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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게임업계, 2008년 대대적인 개편 통해 신성장 동력 마련

  • 게임이슈팀 기자 press@khplus.kr
  • 입력 2019.01.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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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부족할 만큼 2008년 게임업계는 잊지 못할 다양한 이슈들로 시끌벅적한 한해를 보냈다. 
2007년 연말 불기 시작한 코스닥 상장 열풍이 2008년까지 이어졌고 우회상장과 게임사들의 빅딜 등 구조적인 개편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당시 변화 속에서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엔도어즈, 엔트리브, 조이맥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JCE), T3엔터테인먼트(이하 T3) 등 7용들이 게임업계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공고히 하면서 업계 새로운 판을 형성했다.  
급격한 변화로 인한 성장통 또한 적지 않았었다. 양적인 성장에 비해서 당시 게임주들은 저평가를 벗어나지 못했고 진흥원 통폐합으로 게임산업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MMORPG 시장 주도 속에서 게임사들은 미래를 위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포지션을 구축했었다. 

2008년 단연 돋보였던 회사는 T3였다. 2008년 5월 한빛소프트와 합병을 통해 5대 메이저사를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부상한데 이어 2008년 12월 9일 김기영 사장이 또 다른 업체를 인수한다고 발표해 또 한 번의 빅딜을 예고했었다. 
이런 구조 개편 속에 환율 상승이 2008년 게임업체 성장에 큰 도움을 줬었다. 환차익을 통해 적게는 20% 많게는 50%이상의 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양적인 호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게임주는 저평가 받으면서 게임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었다. 

게임산업 구조 개편과 동시에 새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된 기관 통폐합에서 게임산업진흥원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통합 방안이 추진되면서 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었다.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측은 “통합은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게임산업이 소외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었다. 문체부는 2008년 12월 3일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2012년 세계 3대 게임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문체부의 유인촌 장관은“게임산업이 대한민국 차세대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었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이런 노력이 글로벌 진출의 촉매제로 게임주 저평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비췄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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