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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84종 게임 내자판호 추가 발급 … 국내 업계 기대감 ‘고조’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1.10 18:33
  • 수정 2019.01.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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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게임 84종에 대한 내자판호 발급명단을 공개했다.
 

출처=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홈페이지
출처=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홈페이지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19일 80종의 중국 내 중소 게임사들의 타이틀이 내자판호를 발급받은 데 이어, 12월 29일자로 84종의 타이틀에 대한 추가 판호 발급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공개된 84종 게임 명단에는 모바일게임 82종 외에도 PC게임 1종과 웹게임 1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번과 달리 거인네트워크 1종, 스네일게임즈 2종 등 현지 중견 게임사들의 타이틀도 등장해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스네일게임즈가 펄어비스의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의 중국 퍼블리싱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이미 현지화 작업을 비롯해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향후 외자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반면, 텐센트와 넷이즈 등 중국 대표 게임사들은 이번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이번 내자판호 발급 명단 공개에 대해, 국내 게임업계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분위기다. 현재 중국 현지 게임사만을 대상으로 한 내자판호만 발급되고 그 숫자도 적은 편이나, 9개월 만에 판호 발급이 재개된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28일 위메이드가 중국법원에 37게임즈를 상대로 낸 ‘전기패업’ 서비스 금지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는 등 현지 시장의 변화도 감지된 바 있다.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향후 내자판호에 이어 외자판호까지 발급이 이뤄질 경우, 다시 한 번 중국 진출을 통해 국내 게임업계가 활로를 찾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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