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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2009년 ‘아이온’ 수익 기대감 주가 폭등 … 엔씨소프트, 대기업으로 ‘한걸음’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9.01.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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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의 성공으로 2009년 엔씨소프트의 주식이 급등세를 보였다. 2009년 1월 2일 장종료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5만 5천원을 뛰어 넘었다. 2008년 10월 말 한때 2만 4천원 까지 하락했던 주식은, 다시 정상세를 회복하는 분위기였었다. 특히 유력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연이어 ‘강력 매수’의견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과거 10만원대의 영광을 회복할 가능성을 보였다. 
 

2009년 1월, 유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21명의 예상 주가를 합산하면 평균 6만원선으로, 향후에도 꾸준히 매수세 유입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당시 중립적 자세를 유지해오던 한국 증권은 2009년 한해 ‘아이온’만으로 엔씨소프트는 1천 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도‘강력 매수’로 기대수치를 조절했다.

또, 동양증권은 2008년 12월 15일(종가 4만9천6백원)자로 강력 매수를 추천하며 목표주가를 7만 4천원으로 잡았다. 동양 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2009년 엔씨소프트는 대비 주당 순이익이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역시 2008년 들어 최초로 강력 매수를 선언한 것이었다. 

심지어 주주들사이에서 대표적인 매도 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는 H사까지도, 최근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힘을 받는 분위기였다.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도 2009년 1월 주가의 중요한 포인트였다. 2008년 11월 말 게리엇 형제의 대규모 매각 이후 꾸준히 이어졌던 매도세는 12월 8일 ‘아이온’ 상용화를 기점으로 매수세로 돌아섰다. 당시 엔씨소프트의 주력 매수 기관인 북미가 눈에 띄는 가운데, 한 동안 뜸했던 중국 세력들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시장에서의 추가 테스트를 거쳐 실질적인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면, 이 매수세는 더욱 클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에 대해 두산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현 주가 상황은 ‘리니지’때와 매우 흡사하다”며 “이번에는 ‘리니지’와 ‘리니지2’, 그리고 ‘아이온’의 해외 매출까지 합산되므로 과거를 뛰어넘는 주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한 재계전문가는 “엔씨소프트는 현금보유액, 부동산 등으로 이미 튼튼한 기업구조를 마련한 회사”라며 “이번 성공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대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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