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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글로벌 게임 매출, ‘배틀로얄’ 장르 독식 … 유료 ‘배그’, 무료 ‘포나’ 차지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1.21 17:04
  • 수정 2019.0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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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2018년 전 세계 유·무료 게임 매출 순위 차트를 휩쓸면서, 지난 한 해 ‘배틀로얄’ 장르의 뜨거웠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사진=펍지주식회사(위), 에픽게임즈(아래)

이와 관련해 북미 시장조사업체인 슈퍼데이터는 최근 2018년 전 세계 게임 매출 순위가 담긴 리뷰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배틀로얄’ 장르의 패권을 다투던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가 글로벌 유료·무료 게임 매출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유료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총 10억 2,800만 달러(한화 약 1조 1,593억 원)을 벌어들인 ‘배틀그라운드’가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다만 슈퍼데이터는 이번 자료에 ‘배틀그라운드’ 온라인 버전 외에 텐센트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앱 매출이 합산되지 않은 만큼, 유·무료 구분 없이 지난해 최고 수입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 뒤로 EA 스포츠의 ‘피파 18’이 총 7억 9,000만 달러(한화 약 8,909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GTA V’(약 7,082억 원)를 비롯해 블리자드의 ‘콜 오브 듀티 : 블랙 옵스 4’(약 6,902억 원),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레드 데드 리뎀션 2’(약 5,819억 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출처=슈퍼데이터 ’2018년 리뷰 보고서’

반면, 인앱 구매 형태의 무료게임 분야에서는 ‘포트나이트’가 무려 24억 달러(한화 약 2조 7,065억 원)의 매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슈퍼데이터 측은 ‘포트나이트’의 글로벌 흥행으로 인해 전년 대비 458% 성장한 무료 콘솔게임 매출 외에도 모바일, PC, 콘솔 시장 전반에서 매출 실적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온라인’이 15억 달러(한화 약 1조 6,916억 원)의 매출로 한 계단 하락한 2위에 올랐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약 1조 5,788억 원) 외에도 나이언틱의 ‘포켓몬Go’,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약 1조 4,660억 원) 등이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슈퍼데이터 ’2018년 리뷰 보고서’

한편, 슈퍼데이터는 2019년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약 1,182억 달러(한화 약 133조 2,941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게임 콘텐츠 영상 시청자 수는 약 8억 5,000만 명에 달하며, 트위치 최고 인기 스트리머인 ‘닌자’가 총 2억 1,800만 시청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2018년 AR(증강현실)·MR(혼합현실)에서 발생하는 몰입형 콘텐츠 기술 수익 비중이 27%에서 35%로 상승했으며, AR·VR(가상현실)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66억 달러에서 올해 115억 달러 규모로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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