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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긴 박민규 PD,“‘홈런 클래시’로 기존 야구 게임 공식 깰 것”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1.25 11:25
  • 수정 2019.01.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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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클래시’는 이영일 컴투스 대표가 3년만에 복귀하며 설립한 해긴의 첫 게임이다. 작년 10월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를 비롯한 6개국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한 ‘홈런 클래시’는 올초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캐나다, 호주 등 야구를 좋아하는 국가들에서 구글 스포츠 무료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홈런 클래시’의 박민규PD는 인터뷰를 통해 “기존 야구게임의 문법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야구게임의 한계를 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는 박민규PD와 게임사업팀의 김소담 차장이 함께했다.
 

왼쪽부터 김소담 차장, 박민규 PD (사진= 경향게임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인소개 부탁한다
박민규 PD(이하 박).
2002년 부터 게임개발을 시작했고, 2004년부터 야구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사회인 야구를 10년 이상 즐기고 있는 그야말로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김소담 차장(이하 김). 대학 때부터 야구에 빠졌다. 2009년부터 컴투스에서 일을 하기 시작해 주로 야구게임을 담당해 왔다. 작년에 해긴에 합류하게 됐다.

Q. ‘홈런 배틀’ 장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박.
먼저 내가 제일 잘 하는 것을 만들자는 생각이 있었다. 최근 야구게임들이 정형화되는 모습이 있었다. 기존 게임의 한계를 느끼고 캐주얼하고, 글로벌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현재의 ‘홈런 클래시’를 만들게 됐다.

Q. ‘홈런 클래시’의 차별점은 뭔가
박.
야구게임의 재미가 현재 카드 수집과 강화에 집중되어 있다. 야구게임 자체가 재밌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모바일 야구게임들이 PC게임의 정교한 플레이를 따라하려다보니 플레이에 어려움이 생겼다. ‘홈런 클래시’는 모바일에 최적화 된 게임 방식을 자랑한다. 여기에 PvP 요소를 섞으면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했다.

Q. PvP다 보니 이용자 확보가 중요할텐데
박.
개발자로써 가장 큰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글로벌 론칭 전에 소프트 론칭을 진행하며 이용자 확보에 집중했다.
김. 지난 10월 시작한 소프트 론칭 이후 해외에서 반응이 오고 있다. 야구의 경우 시장이 명확하다. 각 시장에 들어가기 전 충분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이용자 확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Q. 해긴의 첫 게임이다. 부담감은 없나
박.
‘홈런 클래시’의 경우 프로토 버전이 빨리 나온 편이다. 팀원 모두가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우리 게임이 좋은 반응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더 크다.
김. 회사 지원부서에 게임을 처음 하는 분이 있었다. ‘홈런 클래시’를 경험해 보고 난 뒤 정말 재밌다는 피드백을 줬다. 이런 반응을 보면서 야구 헤비 유저 외에 라이트 유저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Q. 조작법이 기존게임과 다르다
박.
‘홈런 클래시’는 터치 방식이 아닌 누르고 있다 손을 떼서 타격을 하는 방식이다. 이는 일본에서 주로 이용되는 방법으로 한손 조작이 용이하게 만든다.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던 중 터치가 아닌 누르고 떼는 방식이 잘 맞는다고 본다. 한국 이용자에게 익숙한 터치 방식도 제공하고있다. 다만 터치 방식은 두 손을 이용해야 한다.

Q. ‘홈런 클래시’ 개발팀의 장점이 있을까
박.
많은 팀을 만나봤지만 지금 팀은 야근을 정말 적게 한다. 실제 주말 근무를 해 본적이 없을 정도다. 이는 팀원들이 각자 맡은 일을 마무리하려는 자세를 가졌기 때문이다. 또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만큼 재밌게 일을 하고 있다.

Q. 향후 목표는
박.
오픈 당시에는 항상 대박을 기대하지만 지금까지 대박을 거둔 적이 없었다. 지금 팀에는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친구들이 있다 이 친구들의 한을 풀어 주고 싶다. 글로벌 시장을 통해 야구게임이 갖는 한계를 깨고 싶다.
김. 해긴에서 준비 중인 타이틀을 모두 보고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 PvP 기반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었다. 야구야 말로 글로벌 PvP에 적합한 장르하는 생각을 하던 차에 ‘홈런 클래시’를 만나게 됐다. 단기에 성적을 내기보다는 장기적인 사이클을 가진 게임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 ‘홈런 크래시’는 어떤 게임?

해긴의 첫 게임 ‘홈런 크래시’는 오랜 기간 야구게임을 만들어온 이영일 대표의 철학이 녹아있는 게임이다. 모바일에 최적화 된 조작 방식과 단순화 된 게임 플레이를 통해 기존 야구게임에 지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전 세계 이용자들과 홈런 경쟁을 펼치게 된다. 타이밍에 맞춰 배트를 휘둘러 홈런을 날리고, 상대보다 게이지를 모아 승리를 노려보자. 게임을 진행하면 얻게 되는 캐릭터 카드와 아이템 카드를 강화하면 좀 더 멀리, 자주 홈런을 날릴 수 있게 된다. 홈런을 레프트, 센터, 라이트 방향으로 날리면 싸이클링 홈런을 달성하게 되며 더 많은 게이지를 얻을 수 있다. 이 외에 일종의 피버 모드인 ‘예고 홈런’, 스크린 직격 등 야구 팬들이라면 열광할 만한 홈런의 다양한 모습이 준비되어 있다.
1대 1 대결이 기본이지만 최대 4명까지 참여가 가능한 ‘배틀로얄’ 모드와 하루에 한번 참여해 골드와 순위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챌린지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이용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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