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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마켓 수익분배 현행 유지 … ‘수수료 전쟁’ 향방에 주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2.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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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수료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구글의 선택은 ‘현행 유지’로 판가름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구글 선다 피차이 CEO는 자사의 2018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행 30%의 수수료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 국회를 중심으로 하반기 '구글세' 도입이 추진 중이다 (사진=구글)
사진=구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외에서 수수료 인하 이슈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국내에서는 원스토어가 수수료 대폭 인하와 결제수단 개방을 시행했으며, 해외에서는 에픽게임즈가 비싼 수수료를 이유로 ‘포트나이트’의 직접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언했다. 이어 에픽 스토어의 수익분배 정책을 88:12로 발표하며 본격적인 ‘수수료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에도 구글은 현행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선다 피차이 CEO는 “수천 명의 개발자들이 전세계 수십억 명의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플레이에 의존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그 길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수수료와 관련해 개발사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고 있지만, 30%에 달하는 각 플랫폼의 현행 수수료가 비싸다는 공감대가 일정 부분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유비소프트의 ‘더 디비전2’가 스팀 대신 에픽 스토어를 선택했다는 것이 그 예시로 꼽힌다. 구글과 애플 등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기존 플랫폼사에 대한 도전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들이 끝까지 현행 정책을 고수할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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