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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빅6, 올해 승부수는 ‘사업 다각화’

3N, 초대형 모바일 신작 ‘출격’ … 중견 게임사, I·P 다각화 ‘맹공’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2.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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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게임사 6곳이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2019년 자사의 핵심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이들은 한층 세밀한 I·P 다각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노린다는 각오다.
 

먼저 일명 ‘3N’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은 올해 1분기부터 초대형 모바일게임 기대작을 대거 선보인다. 넥슨은 2018년 매출액 2조 5,802억 원, 영업이익 1조 7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53억 원으로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 3사 중 유일하게 성장을 이뤄냈다. 더불어 1월 ‘스피릿위시’와 4월 ‘트라하’ 출시에 이어,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데이브’, ‘바람의나라: 연’, ‘마비노기 모바일’ 등 신작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다만 나머지 2개사는 역대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1조 7,151억 원, 영업이익 6,149억을 기록,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넷마블도 전년 대비 하락한 매출액 2조 213억 원과 영업이익 2,418억 원을 달성했다. 지원군은 역시 막강한 모바일 기대작들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블레이드 & 소울 2’, ‘아이온2’가, 넷마블은 ‘A3: STILL ALIVE’, ‘세븐나이츠2’, ‘BTS월드’가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반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등 게임업계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 게임사 3곳은 장르나 플랫폼 등 I·P 확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펄어비스는 2018년 매출액 4,043억 원, 영업이익 1,669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무려 244.9, 157.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와 ‘검은사막 Xbox 버전’ 북미·유럽 출시,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등 올해 사업 영역 다각화에 공을 들인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게임 콘텐츠 매출 1,003억 원이 집계됐다. 2019년 주요 공략 지점으로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 확대, 생활밀착형 ‘라이프MMO’ 개발, 글로벌 유명 I·P 협업 등이 지목됐다. 이외에도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 일본 매출 증가 등을 토대로 직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매출액 1,15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닌텐도, 라인과 공동 개발 중인 ‘닥터 마리오 월드’, 코미코 인기 웹툰 기반 ‘미이라사육법’ 등이 글로벌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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