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은 자사의 시스템인 출시 예정 게임 리스트가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 이를 검토에 나섰다.
 

스팀의 출시 예정 게임 리스트는 게임을 1면에 알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이 허점을 드러냈다. 개발사들이 시스템을 악용해 출시 날짜를 임의로 정한 뒤, 스팀의 백엔드에 넣었다는 것이다. 스팀의 리스트는 출시 날짜별로 리스트가 나열된다. 이에 개발사들이 출시 일을 최대한 빠른 날짜로 조작해 상단에 위치시킨 것으로 보인다.
인디게임 개발자 로즈 마이크는 “개발자들이 이 시스템을 악용해 날짜를 조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순위 변동에 따라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지에 큰 차이를 둘 수 있기 때문에 불공정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스팀 사업팀 톰 지아디노는 문제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이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출시 날짜를 바꾸는 게임들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가올 게임의 가치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고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신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