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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하루엔터테인먼트]블록체인 게임 출시, 시장 선도 기업 목표로 전진

초기 시장 진입으로 성장 기대 … 블록체인, I·P 확보 등 사업 다각화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9.03.21 13:18
  • 수정 2019.03.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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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하던 회사가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했다. ‘이오스 블래스터즈(EOS Blasterz)’를 선보인 하루엔터테인먼트가 주인공이다.
네오위즈 출신들이 만든 하루엔터테인먼트는 인디게임 퍼블리싱을 진행하며 현 게임 시장의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이에 하루엔터테인먼트는 체인파트너스와 손잡고 새로운 시장 공략을 위헤 블록체인의 도입을 결정했다. 게임을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2019년을 맞이한 하루엔터테인먼트의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됐다.
 

하루엔터테인먼트의 최훈 대표는 네오위즈 출신으로, 게임 산업에 오래 몸담으며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먼저 목표로 삼은 것은 인디게임 시장이었다. 최 대표는 인디게임협회의 이사직을 수행하며 인디게임을 시장에 소개해 왔다. 4개 게임을 합쳐 글로벌 8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지만 거대 플랫폼과 게임사들이 사이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블록체인 게임 선구자 노린다
최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이오스블래스터즈’를 선보인데 이어 올 한해 최대 10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하루엔터테인먼트는 블록체인 기업인 체인파트너스 산하 이오시스 팀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오시스에게 블록체인에 대해 배우고, 이오시스에게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오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이오시스가 제시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대한 접근법과 ‘이오스나이츠’라는 성공 사례를 꼽았다. 이오시스와의 대화를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고, 성공 사례가 있는 만큼 시장의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블록체인 시장에서 게임이 100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도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실제 블록체인 게임시장은 기존 게임시장에 비해 작지만 이용자 모두가 코인을 지불하고 게임을 즐겨야 하는 만큼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작은 회사만의 강점
최 대표는 하루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블록체인 게임을 다수 선보이며 레퍼런스를 쌓고 향후 블록체인 시장에 진입하려는 업체들 사이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설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대형 업체들이 블록체인에 진입하려고 할 경우 기존 이용자의 설득을 비롯해 현재 블록체인 기술력이 이들이 추구하는 게임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히려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고려하면 가벼운 게임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단순히 게임이 가볍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에서 차별점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최 대표는 I·P 활용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기존 대형 I·P를 구입해 게임을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게임을 통해 먼저 I·P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이후 드라마, 영화가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작은 회사기에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실제 설립한 드라마제작사는 상반기 중에 방영이 예정된 드라마에 투자를 진행한 상태다.
최 대표는 마지막으로 2019년을 매출을 바라보기 보다는 힘을 비축하는 시기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하루엔터테인먼트(Day 1 Entertainment)
●대표자 : 최 훈
●설립일 : 2017년 12월 26일 
●직원수 : 8명
●주력사업 : 게임 제작 및 퍼블리싱 사업
●대표작 : EOS Blasterz
●위   치 : 서울 특별시 서초구 마방로 16, 5층 (양재동)

체크리스트
● 회사전략 ★★★★☆
최 훈 대표가 인디게임협회 이사직을 수행하며 쌓은 인맥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필요로 하는 인디게임을 연결해 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블록체인 시장에 빠르게 게임을 출시 경험을 쌓아 2020년을 도약을 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 시장분석  ★★★☆☆    
‘이오스 나이츠’의 일 이용자수가 6,000명 대라는 것은 아직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기존 게임시장보다 리텐션이 높고 이용자 결재율이 높아 충분히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기대된다.

● 비       전 ★★★★☆
인파트너스사의 이오시스 팀과 연계,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안에만 최대 10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이며 시장 선도 기업에 오르겠다는 목표가 눈에 띈다. 
여기에 자체 IP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진행한 드라마가 5월 지상파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만큼 기대가 크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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