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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NHN, 신개념 게임포털 론칭, ‘한국형 앱스토어’ 꿈꾸다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9.03.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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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국내 최대의 게임포털 한게임에 이어 신개념 게임포털을 론칭했다.
당시 관계자에 따르면, NHN은 누구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오픈형 마켓 개념의 포털을 빠르면 2009년 하반기 론칭할 계획이었다. 포털의 서비스 모델에 대해서는 이미 상당부분 의사결정이 이뤄졌으며, 수익 배분 등 부가적인 문제에 대한 협의만 남겨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포털에서는 기존 개발사들이 퍼블리셔로부터 게임성을 검증받고 정식 계약을 체결한 후 게임을 서비스했던 모델에서 탈피, 기본적인 테스트만 거치면 누구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퍼블리셔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 개발사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NHN은 당시 유저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툴도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었다. 진정한 한국형 앱스토어가 탄생할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앱스토어를 비롯해 하나포스닷컴 등 유저를 대상으로 한 오픈형 마켓이 운영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온라인게임사를 대상으로 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지닌다며 기대를 모았다. NHN은 2008년부터 다양한 국내 중소 개발사들과 접촉하면서 신규 게임서비스 모델 마련에 고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개발사와 협력해 게임을 개발해 나간다는 새로운 사업 역시 신규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초석이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었다.

특히 2009년 하반기 론칭 예정이었던 신규 게임포털을 통해 NHN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은 물론, 외부 개발사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서비스 모델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NHN은 자사의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해 왔다.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 모델인 퍼블리싱을 통해 각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 했지만, 모든 게임을 소화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채널링 서비스를 시도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2009년 하반기부터는 개발사가 정식으로 서비스사와 계약하지 않아도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는 신개념 게임포털을 론칭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로 인해 NHN이 또 다른 게임 서비스 모델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퍼블리싱과 채널링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노림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해당 서비스 모델은 NHN이 한게임과 같은 기본적인 포털만 제공해 주면 개발사들이 자발적으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서비스사 입장에서는 채널링보다 더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개발사 역시 그동안 높게만 느껴졌던 퍼블리셔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모았다.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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