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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년 만의 외자판호 발급 ‘화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4.03 11:38
  • 수정 2019.04.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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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여 만에 외산게임에 대한 판호발급 업무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 게임시장’ 중국이 다시 한 번 국내 게임업계에게 문을 열어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출처=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이와 관련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4월 2일 2019년 외자판호 발급명단을 공개했다. 2018년 2월 11일 외자판호 발급이 중단된 이후, 첫 번째로 공개된 명단에는 중국 현지 게임사들이 확보한 외산게임 30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타임 트레블’을 비롯해 구미의 ’크레용 신짱’, 그리의 ‘원펀맨: 최강의 남자’, 팔콤의 ‘영웅전설: 별의 궤적’, 턴10 스튜디오의 ‘포르자 모터스포츠7’, 사이언의 ‘어브덕션’ 등 모바일부터 온라인게임, 콘솔게임까지 다양한 플랫폼의 작품들이 중국 내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과 관련된 타이틀 다수가 외자판호 발급을 받으면서, 향후 국산게임의 중국 진출 재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됐다. 실제로 이번 명단에는 NHN의 일본 자회사인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컴파스’가 포함됐으며, 넥슨이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한 온라인 MOBA게임 ‘배틀라이트’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뱅드림! 걸즈밴드파티!’도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 대형 게임사들이 확보한 외산게임들도 다수 외자판호 발급에 성공하면서, 넷마블·엔씨소프트·펄어비스·펍지주식회사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중국 시장에서 활약할 가능성 역시 서서히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편, 중국 국가신문광전총국은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 이후 재차 내자판호 발급 업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업계 예상대로 올해 상반기 외자판호 발급까지 재개된 만큼, 현재 추이를 볼 때 연내 국산게임의 중국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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