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아이디어 중심 ‘연결’로 트렌드 선도”

지식공유 활동 통한 인재발굴 ‘기대’ … 개발역량 중점 ‘글로벌 경쟁력’ 확보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03 14:22
  • 수정 2019.05.03 17:2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게임업계에 지식공유 행사가 한창이다. 넥슨의 ‘NDC 2019’를 비롯해 엔씨소프트의 ‘NCDP 2019’가 진행됐으며, ‘언리얼 서밋’과 ‘유나이트’ 역시 5월 개최를 앞두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같은 지식공유 행사들을 통해 기술적 상향평준화를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지식공유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 ‘2018 엔씨 디렉터스 컷’ 행사 당시 CCO로 무대에 선 김택진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2018 엔씨 디렉터스 컷’ 행사 당시 CCO(최고창의력책임자) 직함으로 무대에 선 김택진 대표
(사진=경향게임스)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NCDP 2019’ 행사에서 그는 별도의 연설 대신 지식공유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사내 구성원들과 공유했으며, 각종 강연과 파티에 나타나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등 활발하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대표는 아이디어를 매개로 한 각 구성원들의 연결을 강조하며, 이같은 지식공유 활동을 통해 인재 발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NCDP를 통해 아이디어와 생각을 중심으로 모이고 소통하며 서로의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멋진 재능과 아이디어를 갖춘 새로운 인재를 발견하는 두근거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개발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나 개발자라는 정체성을 강조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신작 발표회 ‘2018 엔씨 디렉터스 컷’에서는 최고경영자(CEO)가 아닌, 개발을 총괄하는 ‘최고창의력책임자(CCO, Chief Creative Officer)’라는 직함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 행사 이후 개최된 사내 개발자 콘퍼런스 ‘NCDP 2018’에서도 같은 직함으로 키노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당시 “서로 간의 연결을 통한 지식공유와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의 발언은 자사가 가진 ‘개발사’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관련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최근 ‘NCDP’외에도 ‘시큐리티 데이’, ‘데이터 데이’ 등 다양한 사내 기술공유 행사들을 꾸준히 열어왔다. 특히 ‘리니지2M’을 비롯해 ‘블소2’, ‘아이온2’ 등을 통해 모바일 MMORPG에서의 혁신을 가속하고 있으며, 이를 넘어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가진 만큼,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력을 갖추는데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