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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인터뷰]‘플레이엑스포’ 성공 개최로 1억불 게임산업 주도

경기도 오후석 문화체육관광국장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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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9 플레이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오후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관람객 10만 명, 수출계약추진액 1억 달러를 목표로, 행사 규모를 더욱 키우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특히 도내 중소게임사들을 위해 ‘성장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시행, 건강한 생태계를 갖추며 글로벌 게임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경기도 오후석 문화체육관광국장 (사진=김은진 기자)
▲ 경기도 오후석 문화체육관광국장 (사진=김은진 기자)

‘플레이엑스포’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게임쇼다. 게임이 가진 순기능을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춘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서부터 ‘굿게임쇼’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꾸준히 규모를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굿게임쇼 당시 13,000명 규모였던 참관객 수는 전환 첫 해인 2016년 49,000명, 2017년 6만 명을 거쳐 지난해에는 77,000명에 이르렀다. 수출계약추진액도 2017년 6,300만 달러, 2018년 8,100만 달러 등 빠르게 증가했다. 이에 올해는 관람객 10만 명과 수출계약추진액 1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그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오 국장은 1인 크리에이터와 e스포츠, 콘솔게임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트위치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40시간 생방송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300명 가량의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이벤트 무대를 연다.
e스포츠와 관련해서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국제e스포츠 대회 ‘경기국제e스포츠대회’를 진행하며, 지난해 결승전을 진행했던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는 플레이오프 전체 경기를 1박2일로 현장에서 개최한다. 
또한 소니와 반다이남코, 세가 등 해외 유명 콘솔 게임사들이 참여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는 만큼 차별화 차원에서 주목했으며, 특히 이번 행사 현장에서는 참가사들의 미공개 신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 유플러스의 5G 체험공간, 넥슨과 블리자드가 함께 진행하는 2차 창작물 축제 ‘네코제×블리자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게임 체험관 ‘넥슨 크레이지파크 in 경기’, ‘레트로 게임장터’ 등을 유치했다.

BTB 측면에서는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특별관 ‘스페이스X’를 비롯해 해외국가관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한 것이다.
특히 그는 수출계약 성사를 위한 물밑 단계에서의 활동들을 강조했다. 작년 행사 이후 10여 차례 뉴스레터를 통해 개발사 및 퍼블리셔 정보 등을 해외에 공유했다. 또한 도내 개발사들의 진출 희망 지역과 유망 국가 등에 대한 정보를 취득해 해외 바이어 초청에 반영했다. 
 

▲ 경기도 오후석 문화체육관광국장 (사진=김은진 기자)
▲ 경기도 오후석 문화체육관광국장 (사진=김은진 기자)

이와 함께 오 국장은 경기도의 게임산업 정책에 대한 장기적 비전으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시했다. 인재육성부터 기업육성, 해외진출까지 각 단계에 맞춰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인재육성의 경우 ‘게임아카데미’를 올해부터 일반인 대상에서 특성화고로 확대하며, 배치 지역 역시 용인 1개에서 총 3개 시군으로 늘린다.
기업육성 차원에서는 기존 대비 입주공간을 기존 19개에서 14개 늘려 33개실을 확보했으며, 실패를 경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3개 기업에서 5개로 확대했다. 
글로벌 진출의 경우 중국, 일본, 독일을 중심으로 거점을 마련했으며, 추가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개척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중점으로 그는 e스포츠 육성을 들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경기 e스포츠 육성 추진계획’에 따라 4년간 13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세부적으로는 현재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에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국제e스포츠대회를 비롯해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대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마추어 유망주 지원사업과 은퇴 프로게이머 등을 위한 1인 크리에이터, 코치 과정 등 연관산업 종사자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오후석 문체국장은 “‘플레이엑스포’는 온라인, 모바일, 콘솔, 아케이드 등 다양한 게임의 분야를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기 위한 행사”라며 “경기도는 국내 게임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고려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산업가치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e스포츠 역시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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