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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 "설립 10주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비스 해나갈 것"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5.14 14:53
  • 수정 2019.05.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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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립한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오는 5월 15일 10주년을 맞이한다. 오는 5월 15일까지 그랜드인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언리얼 서밋 2019'일자와 겹치는 날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언리얼서밋 오프닝 멘트를 통해 지난 10년간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조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 대표는 지난 10년동안 힘든 나날이었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설립됐을 당시 직원은 단 두명. 한 비즈니스 타워에서 '지사'로 시작했다. 박 대표는 당시 비즈니스 타워에 함께 설립됐던 지사들이 많았는데 2년이 지나자 7할은 문을 닫았다고 소회했다. 중국이나 미국 등에 비해 시장 규모는 작음에도 불구하고 규제 내역은 너무 많아 이를 커버할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 등 제약이 심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생존을 위해 적잖은 몸부림을 해야했다. 봉고차를 빌려서 X반도와 컴퓨터를 들고 전국을 순회하며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다. 기업들을 찾아다니면서 영업을 했고 조금씩 성과가 드러났다. 언리얼서밋 성장도 그 중 한 단면이다. 

박성철 대표는 "제1회 언리얼서밋행사가 열리던 당시 국내 언리얼엔진 개발기업은 적었습니다. 각 기업당 10명이 온다고 보고 60명쯤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4배 ~ 5배쯤 오면 300명이 온다고 보고 장소를 섭외하고 진행하면서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행사는 9년차인 지난해 4083명이 다녀갔다. 15배 이상 성장했다. 그 만큼 국내에서 언리얼엔진 인지도도 올라갔다. 기업도 크게 성장했다.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제휴를 하며, 게임 '포트나이트'를 선보였고 이제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콘텐츠 서비스 기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박성철 대표는 이제 다음을 겨냥한다. 지난 10년동안 쌓아온 성공 만큼이나 다음 수년간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미 해왔고, 해냈던 일이다. 이제 해야할 일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일이다. 그는 "10년동안 언리얼엔진 이용자가 전 세계 750만명으로 늘었고 이렇게 얻은 수익을 더 많이 투자해서 다시 무료로 개방해 또 다른 750만명에게 더 선보일 수 있었다"며 " 이 회사의 모토는 여러분들이 성공해야만 우리가 성공한다. 같이 성공하는 공생모델을 잡는 것임을 기억해달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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