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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유니티, 기술 상향평준화 및 신시장 개척 지원 ‘자신’

참석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데이비드 헬가슨 창업자,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준보 장 유니티 중화권 대표, 칼 캘러워트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책임자, 존 엘리엇 기술이사 및 스포트라이트 팀 책임자, 울라스 카라드미르 코어 부문 부사장, 삼성전자 김정우 책임

  • 삼성=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5.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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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는 5월 21일 ‘유나이트 서울 2019’ 기자간담회를 통해 엔진의 향후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심화된 기술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이를 통해 업계 전반에 걸친 기술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UDP(Unity Distribution Platform)’를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돕겠다는 속내라 더욱 주목된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구글이 최근 화웨이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소했고 화웨이도 자체 OS 탑재를 발표했는데, 해당 OS 지원 계획이 있는가?
김인숙. 뉴스를 오늘 아침에 봤고 현재 확인 중이다. 지금으로써는 답변하기 어려울 것 같다.

Q. 어댑티브 퍼포먼스 기술지원 범위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해달라
김정우. 게임SDK는 단말에 탑재돼 있는데, 외부 개발자들에게 이를 오픈한다는 것을 올해 처음 발표했다. 개별 개발자가 일일이 만지는 것은 쉽지 않기에 엔진 형태가 나을 것이라 여겨 유니티와 협력을 진행했다. OTA 업데이트D와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체 단말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인데, 통신사 등 협의사항이 있어 연말까지 최대한 진행해보려 한다. 현재로선 갤럭시S10만 사용 가능하다.

Q. 유니티와의 공동개발 시작 시점은?
김정우. 작년 말부터 시작했다. 불칸 적용 당시 렌더 최적화가 잘 되지 않아 이 부분에서 협력을 진행했고, 텐센트, 스퀘어 에닉스, 하운드13 등 개발사들에게 최적화된 SDK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Q. 삼성전자가 게임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어떤 이득이 되는가?
김정우. 2016년부터 개발자들을 지원해왔는데, 개발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그래픽 API나 최신 기술 도입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이었다. 개발자들을 돕는게 중요하다고 느껴 2016년 불칸 탑재와 동시에 게임엔진사와 협력을 시작했다. 최적화하는 불칸 렌더링의 코드가 사실은 갤럭시 시리즈에서만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 걸친 발전 속에서 삼성전자가 하나의 축으로서 이득을 얻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로 말씀드리자면,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사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갖춰지지 않은 것이 많다는 이유다. 이 부분에서 간접적 이득을 보고 지원하는 것이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현재 UDP와 제휴를 맺은 주요 앱마켓과 협업 진행 중인 마켓은?
준보 장. 지금 한국 1곳을 포함한 3개의 파트너가 있고, 지오게임즈 스토어와 연동을 준비 중이다. 샤오미 등과도 협의 중이다.

Q. UDP가 관리하는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준보 장. 개발자들을 위해 앱스토어와의 연결을 돕고, SDK 패키징을 대신 해주는 통합 기술 플랫폼이다. 현지화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김인숙. 다른 국가들도 원스토어와 같은 통신사 등의 스토어가 많게는 2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구글과 애플 사이에 빈 틈이 있기에, 그들을 연결함으로써 가보지 못한 시장에 쉽게 진출하도록 돕는 것이다. 기본적인 애널리틱스나 매니지먼트 툴은 제공할 예정이다. 

Q. 엔진 방향성과 관련해 모바일에서 PC, 콘솔 등 고사양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카라드미르. 개발자들이 자기 재량에 따라 다양한 부분을 공략하려 할 것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지원을 진행하는 것이다. 폭넓은 기술지원을 목표로 하며, 데이터 지향 기술 스택 등을 통해 솔루션 등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 
김인숙. 한국에서 유니티가 많이 쓰인 곳이 모바일이었는데, 이는 국내만 그랬던 것이고, 유니티는 전 플랫폼에 걸쳐 폭넓게 기술지원을 해왔다. 최근 하드웨어 사양의 상향평준화에 맞춰 다양한 기술적 향상을 선보인 것이다.

Q. ‘유나이트 서울’을 쭉 지켜봤는데, 소감은?
헬가슨. 당연히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청중도 수백 명에서 수천 명으로 성장했으며, 게임산업 성장과 함께 커뮤니티도 확대해왔다. 계속해서 한국 개발자들을 만나길 희망한다.

Q. WHO의 게임이용장애 등재에 대한 생각은?
헬가슨. 아이들이 게임을 오래 하는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알고 있었다.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고, 몇년 전에도 너무 과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하고, 가치중립적이다. 또한 산업적으로도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 게임산업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보고 있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5년 전에도 같은 말을 했는데, 게임을 금지하는 것은 지나치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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