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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광고 미디어, VR·AR 동행 ‘예고’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6.05 16:19
  • 수정 2019.06.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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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시장의 성장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콘텐츠는 게임이다. ‘비트 세이버’, ‘포켓몬Go’처럼 남녀노소 모두가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5G 네트워크 상용화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VR·AR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특히 5G 시대 킬러 서비스를 모색 중인 국내 통신사들은 차세대 광고 미디어 기술로 VR·AR의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진=KT

■ 인기 광고가 VR게임 속으로?
5G 시대를 맞아, KT가 눈여겨보고 있는 분야는 다름 아닌 VR 광고 시장이다. 실제 현실에서 건물이나 벽면, 버스정류장 등에 광고판이 붙는 것처럼, 가상현실 속에도 일종의 옥외광고가 배너 형태로 제공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VR의 특성인 몰입감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활용, 기존 광고보다 높은 주목도와 소비자 관여도 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인 나스미디어와 손을 잡고, ‘기가라이브TV’에서 제공하는 VR 스포츠게임 내의 가상 경기장에 광고 전광판과 배너를 설치했다. 양사가 선보인 첫 번째 VR 광고 캠페인은 ‘코카콜라’로, 야구와 농구, 양궁 게임에 등장하는 경기장 곳곳에서 이들의 광고판을 확인 가능하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KT와 나스미디어는 광고 적용 콘텐츠 영역 확대와 광고 형식 다변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가라이브TV’ 외에도 도심형 VR테마파크 ‘브라이트’ 등 실감미디어 산업 전 분야에서 신규 VR 광고 매체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사진=LG유플러스

■ 지금까지 4K AR 콘텐츠는 없었다
5G 전용 고품질 콘텐츠 보급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LG유플러스는 자사 AR 미디어 사업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먼저 750여 편의 AR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U+AR’ 플랫폼은 연내 두 배 늘어난 1,500편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K팝 아이돌 콘텐츠 외에도 SNS스타, 키즈, 스포츠까지 다양한 분야로 활동영역도 넓힌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국제방송교류센터 내 아리랑TV에 세계 최초 4K 화질의 AR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AR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약 100㎡ 규모의 스튜디오에는 4K 화질 동시촬영이 가능한 30대의 카메라와 전용 서버 45대, 촬영용 특수 조명, 미국 8i사와 독점 제휴한 전용 솔루션 등이 갖춰져 있다. 아울러 보다 빠르고 많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연내 제2스튜디오 개관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8i사 외에도 덱스터 스튜디오와 고품질 볼륨-메트릭 콘텐츠 공동 전선을 구축했으며, 벤타 VR를 비롯해 시어스랩+자니브로스, FNC프로덕션, 플래닛미디어, 쿠드비 등 콘텐츠 기획사 5곳과 함께 기획 및 연출 협업을 진행한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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