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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게임사업부 조직개편 움직임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06.17 13:22
  • 수정 2019.06.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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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게임사업부가 최근 크게 요동치고 있다. 내부 개발자들을 대량 해고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게임사업부에 따르면 지난 E3기간동안 내부 게임 개발 프로젝트 일부를 정리하고 관련 팀원들을 해고했다. 앞으로 60일동안 적지 않은 개발자들이 회사를 떠나며, 남은 개발자들은 팀을 재편해 게임 개발을 계속하게 된다. 아마존측에 따르면 좀 더 탄탄한 개발과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일부 개발자들을 내보내는 선택을 했다. 

어느 기업이나 같은 아픔을 겪기 마련, 그런데 아마존은 그 빈도가 조금 잦다. 애초에 시작부터 아마존 게임산업은 암초를 많이 만나기도 했다. 과거 2014년 게임사업부를 신설하고 유명개발자들을 영입해 게임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발중인 게임이 알파 단계에서 엎어졌고 당시에도 개발자들이 물갈이 된 바 있다. 이후에도 몇차례 비슷한 행보는 이어졌다. 

유독 이번이 집중 조명되는 이유는 개발자들의 축제 기간인 E3기간 동안 해고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관련 해고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신규 공개되는 프로젝트 퀄리티들이 너무 뛰어나, 내부 개발팀이 이에 미치지 못한 것에 결정권자들이 분노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오간다. 아예 새롭게 프로젝트를 버리고 '클라우드 게임(스트리밍 게임)'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아마존 측은 '문제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현재 개발중인 프로젝트는 정상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외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례적인 해고, 그리고 그에 따른 체질개선이 아마존 게임사업부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까. 현재까지 해외 게임 개발자들과 외신들은 고개를 가로로 젓고 있다.

한편, 아마존 게임사업부는 뉴월드, 크루시블 등 기대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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