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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VR·AR,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다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06.19 16:52
  • 수정 2019.06.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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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쇼핑 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주요 활동영역을 옮겨왔다. 이에 따라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다수는 매장 방문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아직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존재한다. 바로 물건을 직접 보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실패 확률이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고객과 제품 간의 거리를 좁히는 노력에 나서기 시작했다.
 

사진=롯데홈쇼핑

■ 손가락 하나면 ‘쇼핑 끝’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9일 고객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VR·AR 서비스 전문관 ‘핑거쇼핑’을 공개했다.
‘손가락으로 모든 서비스 체험이 가능한 새로운 쇼핑’이라는 의미를 담은 ‘핑거쇼핑’은 가상매장에 마련된 인기 브랜드를 둘러보고, 3D 화면에서 원하는 공간에 상품을 배치하거나 챗봇 상담까지 모바일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가전·가구 가상배치 서비스 ‘AR뷰’가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AR뷰’ 존에서는 밀레 청소기, 삼성 건조기,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등 총 220여 개의 가전 및 리빙 상품의 사이즈를 측정하고 본인의 생활공간에 배치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제 매장을 찾은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VR 스트리트’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 오프라인 매장인 ‘스튜디오샵’과 가구 전문 브랜드의 쇼룸을 그대로 구현한 ‘일룸 VR 스토어’ 등 총 11개 국내외 유명 플래그십 매장이 가상현실에 마련됐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고객 불만율 감소와 젊은 고객 유입 급증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 안에 본사 방송센터 내 3D 콘텐츠 스튜디오를 통해 VR·AR 서비스 적용 상품을 5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유니티 코리아

■ 전문가 손에서 탄생한 ‘AR쇼핑’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유니티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AR 쇼핑 앱 ‘it9’를 제작했다.
먼저 ‘it9’는 유니티 코리아와 시어스랩, 옐로테일 등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유니티 엔진과 ‘구글 ARCore’, ‘애플 ARKit’ 등을 기반으로 제작된 어플리케이션이다. 이에 따라 거실, 침실, 주방, 키즈룸, 학생방 등 가상의 전시관을 선택한 뒤, AR 뷰어와 3D 뷰어 기능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실감나고 즐겁게 구매하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AR 뷰어로 실제 공간을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로 비춰 가구를 가상 배치하거나, 전면 카메라로 옷이나 선글라스, 모자 등 패션소품도 착용 가능하다. 더불어 3D 뷰어에서는 상품을 360도로 회전시켜가며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후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았다면, ‘G9’ 쇼핑 페이지에서 즉시 구매로 넘어가게 된다.
‘it9’를 개발한 이베이코리아는 기능적으로 뛰어나면서도 재미 요소까지 갖춘 AR 쇼핑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다양한 브랜드사에게는 마케팅 허브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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