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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 온라인시장 재도전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07.09 11:39
  • 수정 2019.07.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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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남코가 최근 하나 둘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자사 신작 온라인 RPG ‘블루 프로토콜’을 통해 온라인게임 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
 

‘블루 프로토콜’은 테일즈 시리즈, 철권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반다이남코의 신작 온라인게임이다. 지난 6월 28일 신작 발표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블루 프로토콜’은 반다이남코 온라인과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의 합작으로 제작 중에 있으며,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현세대 그래픽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수려한 카툰렌더링 기반 그래픽에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실제 플레이 영상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방어형 전사 직업인 ‘이지스 파이터’, 이도류를 사용하는 딜러 직업인 ‘트우니 스트라이커’, 원거리 딜러 ‘블래스터 아처’. 마법사 직업군 ‘스펠 캐스터’까지 총 4종의 직업이 공개됐으며,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필드, 전투 간 이뤄지는 상호작용,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실시간 클로즈업 연출 등을 찾아볼 수 있었다.

반다이남코의 MMORPG 장르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7년, 반다이남코는 세계적인 I·P ‘드래곤볼’을 앞장세워 ‘드래곤볼 온라인’을 론칭 및 글로벌 서비스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 반다이남코는 온라인게임 시장에 있어 노하우가 쌓인 한국 개발 노하우의 도움을 받기 위해 국내 개발사 엔티엘인크를 담당으로 협력하며 게임을 개발했고, 서비스 또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실시했다. 자국 일본의 서비스는 2008년 개시됐다. 이렇게 행해졌던 반다이남코의 첫 온라인게임 도전은 실패라는 평과 함께 2013년 막을 내렸다.
 

당시 ‘드래곤볼 온라인’은 온라인게임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라 할 수 있는 도전욕 자극, 유료 재화 판매 아이템, 파티플레이 시스템 간 역할군 분리 등에서 부족한 점들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용자들의 도전이 돼야하는 고난도 콘텐츠들은 보상이 너무도 부실해 도전할 이유가 없다는 평을 받았으며, BM측면에서는 수집요소인 탈 것이 아닌 탈 것에 소모되는 연료를 판매해 논란을 생산했다. 또한 MMORPG의 핵심인 파티 플레이에서 방어형 탱커 역할이 특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회복형 힐러 역할은 특정 종족만이 선택할 수 있는 등, 파티 플레이 자체의 매력요소가 전혀 없었다.

‘블루 프로토콜’은 반다이남코가 야심차게 준비한 오리지널 I·P 기반 게임이다. 최근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현 세대에 걸 맞는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스킬 이펙트를 보여줌과 함께 이용자들로부터 첫 인상에서의 합격점을 받는 모양새다. 게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내를 한정으로 첫 번째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반다이남코의 온라인 시장 재도전이 이번에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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