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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지역연고제 통해 새로운 도약 ‘자신’

참석자: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피트 블라스텔리카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

  • 삼성=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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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7월 16일 ‘오버워치 리그’ 피트 블라스텔리카 커미셔너와의 미디어 화상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블라스텔리카 커미셔너는 홈-어웨이 방식 도입 및 홈스탠드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지역연고제 리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변화를 통해 각 연고지와 좀 더 긴밀하게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각 관계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안정적인 리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네이트 낸저 전 커미셔너의 역할과 리그 성장에 대해 어떻게 바라봤으며, 앞으로의 각오는?
A. 전임자에게는 정말 감사하며, 이 리그의 근간과 비전을 만든 것에 대해 특히 감사하다. 3년 정도 ‘오버워치 리그’를 전담해 왔기에 많은 기여를 하고 지켜봐왔다. 기본적인 목표는 안정적으로 리그를 성장 및 지속시켜 나가는 것이다. 관중과 파트너, 제휴사 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리그를 만들고 싶다. 무엇보다 팬들을 만족시키는 리그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Q. 홈-어웨이 경기장의 기준은 ‘홈스탠드’가 진행됐던 댈러스 경기장이 되는 것인가?
A. 댈러스 경기장은 4,500석이었는데, 전부 매진이 됐다. 애틀랜타에서도 3,000석 규모의 경기장을 거의 매진시킬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다. 홈스탠드 형태를 취하며 홈 구장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최초 2회의 홈스탠드가 좋은 사례를 보여줘 이번에 진행될 방식도 기대하고 있다.

Q. 홈스탠드가 팀당 연간 2회로 설정돼 있는데, 좀 더 늘릴 계획은 없는가?
A. 최소 2개의 홈스탠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목표이고, 각 팀들과 상의해 합의가 된 부분이다. 단순 2경기가 아닌, 최소 2경기에 각 팀만의 이벤트가 더해질 것이다. 관객 모객 능력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이같은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Q.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이에 대한 관리책은?
A. 글로벌 리그를 운영하다보면 국가 간 이동은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콘퍼런스 개념을 도입해 이동거리를 줄이고 대륙간 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계속 이것만 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홈 구장을 가지는 것이기에 보완이 될 것이다. 운영에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선수 피로 등을 보완하는 방안을 고려해 콘퍼런스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Q. 대륙 간 이동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선수들의 비자인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일단 ‘오버워치 리그’는 시작부터 비자 문제를 중요하게 다뤄왔다. 운영 팀이 그 부분에 대해 경험이 많기에 잘 해줄 것이다. 단순히 운영팀뿐만 아니라, 각 팀 운영자들과의 협력 하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며, 그 부분도 고려했기에 일정 문제 등이 생겨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사진=블리자드
사진=블리자드

Q. 이동, 숙박, 경기장 등 운영에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은데,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는가?
A. 일단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리그 자체는 전체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부분에 영향을 많이 끼치며, 각 팀은 세부적인 운영에 관여한다. 자체 경기장을 마련하는 것부터 숙박이나 이동 등은 팀들이 책임을 진다. 스폰서와 관련해서도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리그 전체를 후원하는 글로벌 스폰서가 있으며, 각 팀들의 로컬 스폰서가 별도로 존재한다. 스폰서들도 리그 자체를 특별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Q. 현재 트위치를 통해 리그를 관람하면 토큰이 지급되는데, 시차 때문에 관람이 어렵다. 리그 토큰 제공 방식 변화 계획이나 추가 보상체계를 계획하고 있는가? 
A. 지금 단계에서는 2020년 이후 계획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트위치과 계약을 하며 리그 토큰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잘 운영해왔다. 이후 타 플랫폼 확장과 보상 제공에 대해 고민 중이다. 팬들이 어디에 있든 경기를 관람하고 이득을 가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토큰은 그 중 하나로, 이를 확장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 시차의 경우 글로벌 리그 특성상 모든 팬들이 완벽하게 경기를 볼 수 있는 시간을 맞출 수는 없다. 다만 일정을 조율하며 최대한 많은 팬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

Q. 5개팀 4개 리그로 나뉘면 콘퍼런스 간 수준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인터리그 제도를 활용하기도 하고, 와일드카드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오버워치 리그’는 어떤 방식을 사용할 생각인가?
A. 일단은 개인적으로 어떤 디비전이 강하거나 하는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매우 치열하고 한 팀이 군림하는 경우가 적다. 플레이오프 진출팀도 예상하기 어렵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그 사례다. 개인적으로는 특정 팀이나 지역이 강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Q. ‘홈스탠드’ 외에 한국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 방안이 있는가?
A. ‘오버워치 리그’와 한국은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e스포츠가 한국에서 시작돼 발전했고, 많은 선수들이 성장해 해외로 진출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도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되는 만큼, 다양한 팀들이 한국에 오며 홍보가 될 것으로 본다. 서울 다이너스티 자체도 팬 유입을 위해 고민 중이며, 다양한 조언을 하고 있다.

Q. 각 지역과 긴밀한 연결을 위해 시스템적으로 계획 중인 방안이 있는가?
A. 아직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하기엔 지금까지는 좀 이른 시기였다. 내년부터 각 팀이 자신만의 구장을 갖게 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평가를 받을 준비가 될 것이다. 올해와는 다른 방식의 경기가 될 것이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팀을 알리기 위해 홍보를 하고, 팀을 성장시키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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