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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클래식’, 차별화된 게임성・운영 ‘자신’

참석자: 란투게임즈 송기욱 대표, 조한익 PM,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지승헌 실장, 나승용 PM

  • 양재=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9.07.24 15:22
  • 수정 2019.07.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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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7월 24일 ‘테라 클래식’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모습과 출시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개발사 란투게임즈와 퍼블리셔 카카오게임즈 측 관계자들은 ‘익숙하지만 다른 게임’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했다. 원작 ‘테라’의 모습들을 계승하면서도 자신들의 개성을 담아 독창적인 게임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측면에서도 ‘롱런’을 목표로 기존과는 다른 운영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라 더욱 주목된다.
 

▲ 좌측부터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란투게임즈 송기욱 대표, 조한익 PM,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지승헌 실장, 나승용 PM
▲ 좌측부터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 란투게임즈 송기욱 대표, 조한익 PM,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지승헌 실장, 나승용 PM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Q. 매출 고순위 게임은 성인 전용 게임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같은 구조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가?
지승헌. 게임 선택에 있어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오랫동안 길게 유저들과 호흡하며 서비스하는 것이다. ‘테라 클래식’ 역시 소싱 단계서부터 그런 부분을 검토했다. BM 등이 성인을 타깃으로 해서 매출을 많이 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래 유지하는 게임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가급적 운영 방향성도 오래 유지하는 쪽으로 계획하고 있다.

Q. ‘신의 시야’는 게임 스토리에서 어떻게 작용하며, 유저가 원하면 들어갈 수 있는가?
송기욱. 메인 퀘스트에서도 이를 활용하는 부분이 있으며, 이외에도 필드 각 장소에서 이용 가능하다.

Q. ‘용맹의 전장’은 별도의 파밍 과정 등이 존재하는가?
송기욱. 전투력 평균치만 맞춰 들어가며, 나머지는 자신의 아이템 등을 이용한다. 전략적 요소들과 콘트롤 요소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Q. ‘케스타닉’ 여성 캐릭터 출시 시점은?
송기욱. 현재 검수가 완료됐으며, 적절한 시점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시장에 ‘테라’ 기반의 게임이 많은데, 이 게임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지승헌. 가장 강조하는 것은 경쟁과 협동 기반의 파티플레이다. 이 근간은 MMORPG의 핵심 재미요소로, 타 게임과 비교하기보다 우리만의 색을 강조하고 싶었다. MMORPG 본연의 재미를 더 살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 지승헌 실장(사진=경향게임스)
▲ 카카오게임즈 지승헌 실장(사진=경향게임스)

Q. 파티플레이를 강조했는데, 론칭스펙 상 캐릭터는 4개다.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가?
송기욱. 론칭 시점에 4종이 나오는데, 탱커, 근거리 및 원거리 딜러, 힐러 등으로 구분된다. 클래스 구분을 명확히 했고,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전투 설계다. 캐릭터 수는 적지만 밸런스와 설계에 집중했다. 문장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해 전투 스타일 커스터마이징을 강화했다. 

Q. ‘테라’ IP는 PC에선 특별하지만, 반대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타 게임사에서 많이 서비스했지만 초반에만 반짝 흥행하고 잘 유지하지 못해 IP에 대한 피로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시우. ‘테라’ IP에 대한 걱정이 있다는 점은 안다. 브랜드로 봤을땐 소진에 대한 우려를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세계관으로 본다. 세계관으로 보면 다작이 나올수록 점차 확장된다. ‘테라’를 사랑했던 유저들은 새롭지만 탄탄해진 느낌을 받을 것이다. 소진되기보다 더 강화되고 확장될 것으로 본다.

Q. 직업 측면에서 원작의 모든 직업을 반영할 계획인가?
송기욱. 이미 2종은 개발이 완료돼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추가될 예정이며, 나머지 종족들도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Q. 노력과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조금 명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에서 운영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를 명확히 설명해달라.
이시우. 이제 그나마 운영에 대해 감을 잡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걸음마 단계다. 장르에 무관하게 일관적으로 보여지는 니즈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 부분에 대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Q. ‘테라’ 유저 입장에서는 직업이나 콘셉트 등에서 원작과의 괴리가 느껴질 수 있다. 일부러 원작과 거리를 두려고 한 것인지 개발 방향성에 대해 알려달라.
송기욱. 내부적으로도 많은 논의를 했던 부분이다. 먼저 ‘테라’를 해석함에 있어 세계관을 계승하는데 집중했다. 나머지 부분은 모바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덜어낼 부분은 덜어내는 것이었다. 멀티플레이나 PK를 선호하는 성향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게임을 수정해 나갔다.

Q. 모바일 MMORPG에서 아쉬운 점이 랙 등인데, 그런 점에서 최적화가 완료됐는가?
나승용. QA 막바지로 완전히 완료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갤럭시 S7이나 아이폰 6S 정도면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하다. 최적화는 지속적으로 작업해나갈 것이다.

Q. 장비나 문장 등에 과금이 연동되는가?
나승용. 유료화의 기본 원칙은 플레이를 통해 모두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 두고 있다. 과금을 통해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무과금 유저가 성장이 불가능한 일은 없을 것이다. 
 

▲ 란투게임즈 송기욱 대표(사진=경향게임스)
▲ 란투게임즈 송기욱 대표(사진=경향게임스)

Q. 매출순위 목표는?
지승헌. 직접 서비스하는 최초 MMORPG다 보니, 정량적 기대보다는 안정적 서비스가 최우선 목표다. 유저들과 눈높이를 맞춰 서비스하다 보면 매출은 따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Q. ‘테라 클래식’을 시작으로 MMORPG 명가 도약을 선언했는데, 이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시우. MMORPG만 명가가 되겠다는 것은 아니다. 오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마무리가 됐다고 생각했을때 출시하는 것이 최근 기조다. 카카오게임즈가 유저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Q. 5G 등 기술 발전이 게임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는가?
이시우. 저희 본부만을 대표한다는 전제로 말씀드리자면, 최근 서비스 자체에 주력하고 품질을 높이는 원론적인 부분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디바이스 등은 이후 고민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Q. 종족과 캐릭터 관련해 원작은 자유롭게 선택 가능했는데, ‘테라 클래식’은 고정돼 있다. 그 이유는?
송기욱. 초기 제작과정에서 조사를 많이 했는데, 2개가 매치될 때 캐릭터에 갖는 애정이 더 큰 것으로 나왔다. 전투 설계에 집중해 만든 게임이라 캐릭터를 늘리거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만든 설계를 먼저 보여주고자 했다. 유저들의 니즈를 보며 향후 반영하겠다.

Q. 게임 선택 기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이시우. ‘테라’ IP 기반이라 기대감이 컸고, 란투게임즈 개발이라 더욱 기대가 됐다. 테스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PC온라인의 콘텐츠나 재미를 주고 있다는 점이었다. 디바이스 특성에 의한 차이가 있지만, 온라인게임의 감성을 그대로 전하는 게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논의를 진행하게 됐다.

Q. 모바일게임 수명주기가 짧은데, 이에 대한 콘텐츠 및 운영적 방안이 있는가?
조한익. 제작과정에서 3개월치 업데이트와 플랜을 준비하고 있지만, 무조건 새롭게 들어가는 것만이 업데이트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기존 콘텐츠 중 제대로 활용되지 않거나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할 생각이다. 초반 유저들을 케어하는 가운데 뒷단 엔드 유저를 더 강력하게 케어할 계획이다.

Q. ‘용맹의 전장’을 보면 동일 전투력으로 설계돼 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 바라며, 페이 투 윈 요소는 어느 정도인가?
나승용. 최강 장비인 신화 등급은 과금으론 얻을 수 없다.
송기욱. 전투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장비 자체가 가챠가 아닌 오로지 파밍과 제작에 집중돼 있다. 페이 투 윈은 있을 수 없다. 플레이를 계속하는 유저에겐 충분한 기회가 열려있다. ‘용맹의 전장’은 2번의 라운드로 승부를 가리며, 적들을 전부 처치하거나 룬을 얻어 포인트를 얻어 ‘용맹의 훈장’을 얻고, 이를 활용해 상점에서 장비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 좌측부터 란투게임즈 송기욱 대표, 조한익 PM,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지승헌 실장, 나승용 PM(사진=경향게임스)
▲ 좌측부터 란투게임즈 송기욱 대표, 조한익 PM,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본부장, 지승헌 실장, 나승용 PM(사진=경향게임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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