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틀렛 미디어데이 #2] 한국 대표 3팀, “국내 무대 건틀렛,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 삼성=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19.10.04 15:0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건틀렛(이하 건틀렛)’에 국내 대표로 출전한 팀은 러너웨이, 엘리먼트 미스틱, 젠지까지 총 세 팀이 자리했다. 미디어데이 현장엔 러너웨이의 이현아 구단주, 강남진, 정희수 선수가 자리했으며, 젠지 이시우 감독, ‘오베론’ 함은상, ‘우햘’ 성승헌 선수, 엘리먼트 미스틱의 윤희원 감독, ‘스파클’ 김영한, ‘알파’ 신재현‘ 선수가 참석해 질의응답과 더불어 ’건틀렛‘에 임하는 저마다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젠지의 이승윤 감독은 각 선수들이 제 기량을 잘 발휘해서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는 바램과 함께, 13일 마지막 날까지 팀이 살아남고 끝까지 선전을 펼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스틱의 윤희원 감독의 경우 금년도 미스틱이 모든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던 만큼, 이번 건틀렛 또한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러너웨이의 이현아 구단주는 건틀렛에서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치겠다 전했다.

이하는 질의응답 전문

Q. 가장 상대하고 싶었던 팀 혹은 선수가 있다면
미스틱 김영한.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러너웨이를 상대로 아쉽게 졌다. 이번 건틀렛 결승 무대에서 러너웨이와 다시 한번 맞붙고 싶다.
러너웨이 강남진. 애틀란타 아카데미가 강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 번 상대 해보고 싶다.
젠지 성승현. 애틀랜타 아카데미의 ‘게이터’ 선수와 맞붙어 보고 싶다. 리그 경기에서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역 투웨이 선수기도 하니 상대해보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Q. 세 팀이 한국 대표로 대회에 나간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는
젠지 이시우 감독. 해외 팀들과 붙을 기회가 생겨서 반갑다. 평소 상대하지 않았던 팀들이기에 실제 전력에 대한 정보가 적어 걱정은 있지만, 한국 팀들이 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준비 과정에서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
러너웨이 이현아 구단주. 항상 해왔던 것처럼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며 ‘건틀렛’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미스틱 윤희원 감독. 붙어보지 못한 팀들과의 경기가 많은 만큼, 그간 보지 못 했던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이적시장이 코 앞이다. ‘건틀렛’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싶은가
젠지 함은상. 내 포지션이 상대와 외적으로 큰 차이를 보여주기 힘든 포지션이다. 부각이 되기는 힘들겠지만, 상대보다 팀플레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 입증하도록 하겠다.
젠지 성승헌. 이번에 맹장이 터져서 수술을 하느라 한동안 연습을 못 했다. 부상 투혼으로 임하는 마음가짐으로 빠르게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러너웨이 정희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피지컬 뿐만 아닌 뇌지컬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능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러너웨이 강남진. 항상 해오던 것처럼 준비를 잘한 만큼 개인의 좋은 모습보다 팀플레이에서의 좋은 플레이를 통해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미스틱 신재현. 컨텐더스에선 ‘타코야키’ 선수와 주전 경쟁에서 후보로 빠진 경우가 많았다. 이번 건틀렛에서는 주전으로 꼭 좋은 모습을 보이고 우승하도록 하겠다.
미스틱 김영한. 현 메타에서는 내 포지션이 어필하기 좋은 메타라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Q. 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니 기존보다는 다른 마음가짐일 것 같다
젠지 이시우 감독. 예전 APEX가 열리던 장소에서 대회가 열린다. 응원에 목말라 하시던 팬들이 한국 팀들 응원을 많이 해주시면 그 열기로 힘을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팀 내에 무대에서 경기를 해본 선수들이 있기에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러너웨이 이현아 구단주. 개최지가 한국이라 너무 반갑다. 팬분들과 목놓아 응원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흥분된다. 개최지가 한국이면 우승팀도 한국팀에서 나오는 것이 가장 예쁜 그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미스틱 윤희원 감독. 지난 퍼시픽 쇼다운은 중국에서 펼쳐져 중국 팬들의 함성이 매우 컸다. 이번에는 홈에서 대회를 펼치는 만큼, 그런 부분에서 즐겁게 게임할 수 있을 것 같다.

Q. APEX 무대를 뛰었던 선수들은 오랜만에 OGN으로 돌아간다
미스틱 신재현.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APEX 무대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이번 건틀렛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젠지 함은상. 1년 반 만에 가는 OGN이다. 그 당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이번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젠지 성승헌. APEX 시즌 4 우승자기도 했고, 그 당시 쉽게 우승을 했었다. 이번에도 쉽게 한 번 우승해 보겠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가장 경계해야 할 해외 팀이 있다면
미스틱 윤희원 감독. 애틀랜타 아카데미, 상당히 짜임새 있고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그중 게이터 선수가 리그에서 뛰기도 하고, 워낙 잘한다는 소문이 많아 가장 경계하고 있다.
러너웨이 이현아 구단주. 그랜드파이널에 다녀와 리그 선수들에게 물으니 스크림을 진행했을 때 애틀랜타가 상당히 강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많이 연습하고 준비할 예정이다.
젠지 이시우 감독. 건틀렛을 앞두고 메타가 변했으니 이전 경기들에 대한 전력분석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해외 몇몇 팀들이 잘한다는 얘기는 있지만, 경기력이나 전적은 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한국 팀들과 맞붙기 전에는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경계하는 팀은 애틀랜타 아카데미와 퍼시픽의 탈론, 탈론의 파티판 선수도 경계하고 있다.

Q. 어느 리그 팀에서 나를 유심히 봐줬으면 하는가
젠지 함은상. 리그에서 바라봐 준다면, 올려주신다면 서울 쪽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젠지 성승헌. 오베론 선수와 마찬가지로 서울로 올라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 젠지로 먼 길 돌아왔다. 이번 시즌 건틀렛 좋은 모습 보여, 서울로 콜업되면 이상적이지 않을까.
러너웨이 정희수. 건틀렛이 코앞이라 리그 어느 팀을 가고 싶다는 생각은 못 해봤다. 불러주신다면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 좋아하는 팀인 만큼, 한 팀을 고르진 못할 것 같다.
러너웨이 강남진. 리그 팀 모두를 좋아한다. 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지켜봐 줬으면 한다.
미스틱 신재현. 퍼시픽쇼다운 때도 똑같이 말했다. 뉴욕 엑셀시어에서 관심을 줬으면 좋겠다. 뉴욕의 전신인 LW블루를 보고 프로를 시작하게 됐다.
미스틱 김영한. 건틀렛에 집중하느라 리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팀을 꼽자면 뉴욕 엑셀시어 혹은 벤쿠버 타이탄즈 같은 팀에서 뛰어보고 싶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컨텐더스 이후 메타가 변했다. 시그마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미스틱 신재현. 이번 2-2-2 메타에서 오리사, 시그마가 많이 쓰인다. 지난 3-3 메타와 같이 전선 관리, 한타 때 스킬 분배 등에서 3-3 메타와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젠지 성승헌. 시그마는 이번 메타의 핵심이다. 우리 팀 앞 라인이 무너져도 시그마 탓, 뒷 라인이 무너져도 시그마 탓이라 할 정도로 게임의 승패가 달린 포지션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러너웨이 정희수. 각 팀 여섯 명 모두 맡아야 하는 역할이 있는 만큼, 비중으로 따지면 시그마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메타에서는 오리사와 리퍼가 더욱 비중이 높고, 그다음이 시그마라고 생각한다.

Q. 결승전에 올라가 한국 팀을 상대한다면, 어느 팀이 올라올 것 같은가.
젠지 이시우 감독. 조 1위로 올라간다면 러너웨이와 상대한다. 그 반대쪽인 미스틱이 결승에 올라오지 않을까. 오프라인 4강, 결승 무대에서 두 팀 모두에게 져봤던 만큼, 복수할 기회를 잡고 싶다.
러너웨이 강남진. 최근 미스틱의 기량이 높다. 미스틱이 올라올 것 같다.
미스틱 김영한. 러너웨이 팀에서 리퍼를 맡고있는 정희수 선수가 구멍이다. 젠지와의 리퍼 차이로 인해 젠지가 올라오지 않을까.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Q. 러너웨이가 대진표 위쪽에 올라있다. 그룹 스테이지를 거치는 양 팀에게 한마디 하자면
러너웨이 정희수. 미스틱은 잘 하니까, 하던대로만 하면 올라올 것 같다. 젠지는 올라오면 우리와 맞붙는다. 올라온다면 견제가 되겠지만, 그래도 꼭 파이팅해서 올라왔으면 한다.

Q.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대회다.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러너웨이 강남진.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해외 팬분들도 보실텐데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더 노력하겠다.
미스틱 신재현. 먼 곳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시즌의 마지막인 만큼 꼭 미스틱이 우승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젠지 함은상. 해외 팀과 이렇게 많은 경기가 잡혀있을 기회가 적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쉽게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 실망도 시켜 드렸었는데, 이번엔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