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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새로운 세상, ‘VR 플랫폼’이 열린다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0.16 10:31
  • 수정 2019.10.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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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상현실을 꿈꾸는 이들에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이상향을 그린 작품이다. VR 헤드셋과 햅틱 슈트를 입은 유저가 가상공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게임이나 영화,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외 시장에서는 가상현실과 일상이 결합된 차세대 VR 플랫폼에 대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HTC바이브와 페이스북은 자사 고객들을 위한 소셜 VR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국내 개발진 역시 관련 기술 연구에 총력을 다 하는 상황이다.
 

사진=(상단부터) HTC바이브, 페이스북

■ VR 대표기업, 플랫폼 선점 ‘맞대결’
먼저 HTC바이브는 올해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 현장에서 콘퍼런스를 개최, 자사의 신규 플랫폼 ‘바이브 리얼리티’를 공개했다. ‘바이브 리얼리티’는 신형 VR 헤드셋 ‘바이브 코스모스’에 최초 적용되는 VR 소셜 플랫폼으로, 내부 가상공간에서 자유롭게 VR콘텐츠를 이용하고 전 세계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다. 또한 PC와 모바일 연동이 가능한 ‘바이브 코스모스’ 하드웨어를 활용해, 야외에서도 ‘바이브 리얼리티’ 접속이 가능할 전망이다.
뒤이어 페이스북도 지난 9월 ‘오큘러스 커넥트 6(OC6)’ 행사를 통해 신개념 VR 플랫폼 ‘페이스북 호라이즌’을 소개했다. ‘페이스북 호라이즌’은 지금까지 페이스북이 선보인 소셜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일종의 커뮤니티로, 과거 ‘세컨드 라이프’처럼 가상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의 아바타와 함께 게임이나 영화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페이스북 호라이즌’은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2020년 정식 론칭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과학기술정통부

■ 한국형 ‘오아시스’ 등장 기대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도 이달 15일 서울 본원에서 차세대 VR 플랫폼 ‘4D+SNS’를 시연했다.
‘4D+SNS’는 VR 헤드셋을 착용한 유저가 가상현실 공간에서 타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형태의 플랫폼이다. 가상 키보드로 메시지나 3D 이모티콘을 전송할 수 있고, 그림 그리기나 동영상 감상, 가위바위보나 블록쌓기 등의 게임 플레이, 다른 사용자를 초대하는 원격회의, 다양한 제품들을 눈으로 확인하는 가상쇼핑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플랫폼의 연구개발에는 KIST와 고려대, 한양대, 울산과기대 등 12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에스피테크놀러지, 플레이스비, 페러렐월드 등 국내 스타트업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상공간에서 다수 원격 사용자 간 협업을 지원하는 프레임워크와 3D 아바타·객체 모델 생성, 손가락 동작 모션 캡처 디바이스를 개발했으며, 향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내부 그래픽 고도화와 촉각센서 적용, 안경형 디바이스를 통한 헤드셋 개선 연구도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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