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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 2009 여름방학 특수 분석

  • 박건영 기자 gun424@naver.com
  • 입력 2019.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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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3호 기사]

지난 2009년 여름 특수를 맞이해 당시 20여개 게임이 OBT, CBT를 진행하며 시장 진입을 노렸다. 이에 시장을 선점한 기존 게임들은 기반 유저를 지키기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유저들에게는 다양한 게임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았지만, 게임사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난의 시간이었다. 당시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지난 2009년 여름, 유저들의 선택을 받은 게임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자.
 

NHN게임즈가 개발한 ‘C9’이 지난 2009년 8월 15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었다. ‘C9’은 공개 서비스 하루만에 42만3000명이 게임에 접속, 6개 서버 120개 채널이 서비스 시간 내내 혼잡 상태를 나타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당시 ‘C9’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닌 17일까지 35만 명에 이르는 신규 가입자를 유치해 한게임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했다. 또한, ‘C9'을 서비스하는 한게임은 서비스 한 달 전부터 네이버를 이용한 이미지 마케팅을 펼쳐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또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당시 일곱 번째 신규 캐릭터 ‘도적’을 추가한 ‘던전앤파이터’는 당시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인 17만 명을 넘어 18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마비노기 영웅전’, ‘C9’의 공개서비스와 경쟁 작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상황에서 기록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평을 받았다.
아울러, 넥슨은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2009 던파 페스티벌’을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 개최했으며, 해당 행사에는 1만 4천여 명의 유저들이 찾았으며, 당일 행사에서 ‘도적’을 최초로 공개했다. 넥슨은 ‘도적’을 모티브로 제작된 플래쉬 게임으로 ‘도적’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 또한 당시 대규모 업데이트인 ‘용족의 그림자’를 선보이며 2주간 ‘서든어택’에게 빼앗긴 1위 자리를 되찾았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실시했던 1.2버전 업데이트 이후 3개월 만에 실시한 ‘용족의 그림자’는 천족과 마족이 사냥터인 던전에서 만나는 콘셉트로 진행됐었다. 당시 업데이트에는 신규 인스턴스 던전 추가, 상급 스티그마,  시스템 추가, 신규 아이템 추가 등의 콘텐츠 업데이트로 한동안 ‘아이온’ 1위 수성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됐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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