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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1.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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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4호 기사]

대한민국 게임업계가 올해 성과와 내년 청사진을 공유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11월 14일 4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에 넷마블과 펄어비스, 크래프톤, 그라비티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슈퍼셀, 구글플레이, CCP 게임즈, 에픽게임즈, X.D.글로벌 등 해외 유명 게임사, 그리고 국내 게임 시장의 근간인 수많은 중소·인디게임사들이 부산 벡스코에서 수많은 게이머들과 즐거운 페스티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지스타 2019’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관람객 동원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년 대규모 부스로 유저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지스타 단골손님’ 넥슨의 불참은 아쉽지만, 지난해 현장 곳곳에서 병목현상을 일으킨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나 글로벌 게이머들이 기대 중인 다양한 신작 라인업 공개가 그 자리를 메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자가 이번 지스타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게임성을 갖춘 인디게임사들의 부스다. 대형 게임사에서는 데모 시연과 이벤트 참여가 유일한 즐길 거리라면, 인디게임사들은 현장에서 게임 개발자와 직접 만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이나 ‘플레이엑스포(PlayX4)’를 통해 유저들과의 접점을 늘려온 이들이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게임사로 성장할 ‘다이아몬드 원석’이라는 기대감도 충분하다.

물론 초대형 신작을 체험하거나,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를 만나는 일은 ‘지스타 2019’ 현장에서 포기할 수 없는 일정이다. 하지만 적어도 올해만큼은 지스타를 방문한 기간 동안 잠시 시간을 내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임을 만들고 있는 인디게임사들을 찾아나서는 퀘스트를 수행해보기를 추천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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