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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8주년 특집] 게이미피케이션 대표 기업 ⑤키튼플래닛

즐거운 경험으로 건강을 책임지는 ‘수호천사’ 목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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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5호 기사]

※편집자주.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지령 765호부터 총 3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게임은 현재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덕후 문화. 마니아 문화로만 인식돼던 게임이 이제는 메인 스트림에서 문화 산업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이 되어 글로벌 시장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본지에서는 이번 특집호를 통해 게임으로부터 변화된 일상, 그로인해 파생된 새로운 부가산업들의 가치와 이와 같은 생태계가 구축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인식의 부작용, 극복 해결 방안 등을 면밀히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영화 ‘패치아담스’에서 주인공 헌터 아담스는 병원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의사다. 의료계 전문 용어로 ‘라포’. 의사가 환자들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 그것이 병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웃음’을 줄 수 있다면 그 과정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그 해답을 ‘게임’에서 찾고자 하는 기업들이 있다. 어렵고 힘들거나 귀찮고 반복돼야하는 일들을 재미로서, 또 웃음으로서 승화하고자 한다.  의료, 교육, 마케팅, 컨설팅 등 자칫 딱딱해 보이기 쉬운 분야에서 보다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둬들였고, 유망 기업으로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키튼플래닛은 국내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며,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키튼플래닛의 대표작은 단연 유아용 AR 양치 가이드 ‘브러쉬몬스터’다. 해당 제품은 아이가 모바일 앱을 구동한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양치질을 직접 따라하고, 전용 칫솔 내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결과 보고서로 부모나 치과의사가 확인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양치질을 제대로 할 때마다 치즈·체리·소다 등 귀여운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더해, 정식 출시 전부터 구글플레이 스토어 양치앱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키튼플래닛은 지난해 ‘넥스트 스타트업 어워드’ 대상과 올해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기능성게임 부문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쌓아나갔다. 더불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유럽, 중동,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을 출시했으며, 보험업계 최초로 한화생명과 함께 ‘브러쉬몬스터’를 결합한 신개념 상품 ‘Lifeplus 아이조아 어린이보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키튼플래닛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길에 동행하면서, 다양한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최종호 키튼플래닛 대표는 “양치만큼 귀찮지만 해야하는 일이 없기에, 우리 서비스는 처음부터 게이피케이션을 적극 도입했다”며, “내년에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과 치과를 잇는 키튼플래닛 만의 새로운 건강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회 사 명 : 키튼플래닛(Kitten Planet)
● 대 표 명 : 최종호
● 설 립 일 : 2017년 4월 5일
● 직 원 수 : 20명
● 대 표 작 : AR 양치 가이드 ‘브러쉬 몬스터’
●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 815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 850호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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