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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아레나', 매력적인 펄어비스식 ‘배틀로얄’ 등장

원작 세계관, RPG 고유 매력 ‘계승’ … 손맛 제대로 강조한 근접전 ‘엄지척’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9.12.12 15:36
  • 수정 2019.12.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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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6호 기사]

● 장   르 : 액션 배틀로얄
● 개발사 : 펄어비스
● 배급사 : 펄어비스
● 플랫폼 : PC
● 출시일 : 2020년 상반기 예정

‘검은사막’ 특유의 전투액션을 담은 배틀로얄 신작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펄어비스는 자체 개발한 신작 온라인게임 ‘섀도우 아레나’의 첫 번째 CBT(비공개 사전 테스트)를 지난달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섀도우 아레나’는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의 콘텐츠 중 하나인 ‘그림자 전장’을 발전시킨 스핀오프 형태의 신작이다.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활용한 근접전 형태의 전투를 채택해 색다른 배틀로얄의 재미를 전달하며, 각자의 스킬 및 회피기 구사 실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긴장감도 극대화됐다.
 

특히 첫 번째 CBT에서는 조르다인 듀카스, 아혼 키루스, 연화, 게하르트 슐츠, 하루, 헤라웬 등 각기 다른 클래스의 영웅 6종을 제공했으며, 꾸준한 파밍과 순간적인 기습 및 반격, 전략적인 스킬 활용 등 게임의 재미요소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더불어 테스트 종료 이후에도 유저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게임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고조시켰다.

‘검은사막’ 세계관 확장
기본적으로 ‘섀도우 아레나’의 배경에는 원작 ‘검은사막’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아직 ‘검은사막’에서 드러나지 않은 위협들이 다가옴에 따라, 흑정령과 그림자 기사단이 ‘섀도우 아레나’를 통해 현 시대 최강의 영웅을 찾는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온라인·모바일·콘솔 등 플랫폼 확장에 이어, ‘검은사막’의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넓혀가는 단계인 셈이다.
 

▲ 원작 인기 NPC들이 전장 위로 소환됐다
▲ 원작 인기 NPC들이 전장 위로 소환됐다

이를 증명하듯, 첫 번째 CBT에서는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작 속 NPC 6종이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했다. 예를 들어 ‘조르다인 듀카스’는 단단한 방어력과 강력한 역습을 선보이는 영웅으로, ‘아혼 키루스’는 순간적인 이동기와 폭발적인 데미지를 지닌 마법사로 구현됐다. ‘게하르트 슐츠’와 ‘하루’도 각각 상대방을 끈질기게 붙잡는 난타전과 날렵한 기습과 은신을 활용한 잠입액션에 능하다. 검은사막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인 ‘연화’는 빠른 움직임과 화끈한 반격을 자랑하며, ‘헤라웬’은 다양한 원거리 공격스킬과 치유스킬 ‘카마실브 묘목’ 등 팀전에 유리한 스킬을 갖췄다. 이로 말미암아 각각의 캐릭터들은 전투 스타일 차이가 명확하며, 유저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게임 난이도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긴장감 넘치는 ‘파밍’
먼저 게임이 시작되면 최대 50명의 유저가 하나의 전장에서 만나게 된다. 카운트다운 이후 각 캐릭터들은 흑정령 형태로 변신하며, 자신이 원하는 초기 아이템 파밍 지역까지 빠른 속도로 날아서 이동하게 된다.
자유이동을 마치고 다시 캐릭터로 돌아오면, 본격적인 전투에 나설 준비를 하는 단계가 시작된다. 기존 배틀로얄처럼 맵 곳곳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는 것이 아니라, MMORPG를 플레이하듯 맵 전역에서 활동 중인 몬스터들을 처치하고 전리품을 얻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꾸준한 파밍을 통해 높은 등급의 장비를 획득하고, 전투에서 활용할 스킬들을 차근차근 배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파밍이 이어진다
▲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파밍이 이어진다

다만 초반부터 위치만 잘 선택하면 안전하게 아이템 수급이 가능한 기존 배틀로얄과 달리, ‘섀도우 아레나’는 파밍 단계에서부터 상당한 긴장감을 제공한다. 전장 자체가 작은 편이고, 아이템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냥에 나서다 보면 적들에게 위치를 노출할 가능성도 동시에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조금씩 체력을 잃게 되는 ‘검은장막’이 2번만 덮여도 맵의 90%가 줄어드는 만큼, 플레이 초반부터 버티기 전략보다는 다수의 유저들이 치열하게 난전을 펼치는 구도를 유도하고 있다.

‘콘트롤’이 곧 경쟁력
‘섀도우 아레나’의 진정한 재미는 전투상황에서 비로소 빛을 발한다. 마우스 클릭으로 기본 공격과 특수 스킬을 구사하며, 순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숫자키 1~4번에 캐릭터별 공격 스킬들을 배치했다. 또한 흑정령화와 순간이동, 총 4개의 소모품까지 특정 키를 눌러 조작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등 콘트롤 측면에서 MOBA나 대전격투 장르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 화려한 손놀림과 스킬로 승리를 차지하자
▲ 화려한 손놀림과 스킬로 승리를 차지하자

이와 함께 전투에서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유저의 ‘실력’이다.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는 먼저 상대방을 찾아내는 것이 유리했다면, ‘섀도우 아레나’에서는 기습을 당하더라도 캐릭터 간 거리와 쿨타임을 고려한 스킬과 회피기의 적절한 사용으로 반격에 나설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전이 아닌 3:3 팀전에서는 탱·딜·힐처럼 전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팀 조합구성이 힘을 발휘한다.
첫 번째 CB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섀도우 아레나’는 펄어비스만의 매력을 담은 신개념 배틀로얄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0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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