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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8주년 특집] e스포츠 아카데미 A to Z(上)

교육 과정 천차만별, 선택 ‘신중’해야 … 체계적 프로 육성부터 관련직 교육까지
인재 육성 위한 콘트롤 타워 필요 … 사교육 시장 부작용 전철 철저히‘경계’

  • 박건영 기자 gun424@naver.com
  • 입력 2019.12.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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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6호 기사]

※ 편집자주.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지령 765호부터 총 3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게임은 현재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습니다. 덕후 문화. 마니아 문화로만 인식돼던 게임이 이제는 메인 스트림에서 문화 산업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이 되어 글로벌 시장의 첨병이 되고 있습니다. 본지에서는 이번 특집호를 통해 게임으로부터 변화된 일상, 그로인해 파생된 새로운 부가산업들의 가치와 이와 같은 생태계가 구축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인식의 부작용, 극복 해결 방안 등을 면밀히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국내 e스포츠 아카데미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 첫 e스포츠 아카데미의 등장 이후로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카데미가 설립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각 프로게임단들이 직접 나서 아카데미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프로게이머 혹은 e스포츠 직군에 종사하고자 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가면서 자연스레 그 중요성 또한 함께 커지고 있는 e스포츠 아카데미 시장. 각 아카데미들은 체계적인 교육과 프로 선수단 입단 커리큘럼 등을 제공하며 선수 육성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e스포츠 관련 전문직 종사자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도 함께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학계 전문가들은 아카데미의 성장이 전체 e스포츠 산업의 성작 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반면, “기존 사교육이 지녔던 부작용을 반복해서는 안된다”며 올바른 성장을 위한 조언도 적지 않았다.
본지에서는 창간특집호를 통해 e스포츠 교육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 해당 산업이 바르게 정착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본격화 단계 돌입
국내 e스포츠 아카데미 산업은 지난 2015년 문을 연 ‘게임코치 아카데미’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한국 이스포츠 아카데미’, ‘2Sports Academy’, ‘월드 E스포츠 아카데미’, ‘서울게임학원’ 등 작게는 학교 인근 학원 규모의 아카데미부터 크게는 전국에 여러 지점을 두고 있는 전문 아카데미까지 다양한 형태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e스포츠 아카데미의 발전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고 있지만, 부산광역시를 필두로 지방에 있어서도 아카데미 개원 및 선수 지망생 특강 진행 등의 형태로 그 시작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일반적인 사기업뿐만 아닌, 각 지역 콘텐츠진흥원 중심의 e스포츠 후진 양성을 위한 사업의 형태로도 존재한다. 관련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 게임 아카데미 사업, KeSPA(한국 e스포츠 협회) 주관의 각 지역 e스포츠 활성화 전략, ‘KeSPA 아카데미’ 등이 있다.
 

각 프로 구단들 또한 선수풀 확대를 목적으로 직접 e스포츠 아카데미를 설립 및 운영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그 대표주자라고 볼 수 있는 젠지e스포츠의 경우 엘리트 교육 그룹과 손을 맞잡고 지난 6월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를 개원했으며, 해당 아카데미는 미국 켄터키 대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e스포츠 교육을 거쳐 미국대학 진학 기회 등을 제공하겠다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담원게이밍의 ‘어썸 담원 e스포츠’, SKT가 컴캐스트와 손을 맞잡고 설립할 것이라 밝힌 ‘e스포츠 전문 트레이닝센터’ 등 저마다 후진 양성을 위한 기관 설립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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