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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이게임 ⑤] 화끈한 라이트 세이버 액션에 감동 '스타워즈 제다이:오더의 몰락'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9.12.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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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엔 게임과 함께. 추운 겨울날 굳이 밖으로 나가야 할 이유가 있을까?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맛있는 먹거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면 올해도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음이 틀림이 없다. 케빈과 함께 '나홀로 집에'를 찍는 것 보다 나은 선택인지도 모른다. 문득 과거 추억이 떠올라 이불킥을 할 틈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신세 한탄을 할 틈도 없다. 오직 게임 하나에만 정신이 팔려 화끈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멋진 게임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지난 1978년 '스타워즈 에피소드4'가 개봉한 이후 41년동안 '스타워즈'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영화로 각광받았다. 이에 힘입어 게임으로 진출, 다수 게임을 발매하기도 했다. 엄밀히 말해 게임으로 개발된 '스타워즈'는 호불호가 심각하게 갈리는 편이다. 영화 팬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지만, 게임으로 담을 수 있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조금 다른 이유이기는 하나 비교적 최신작인 '스타워즈:배틀프론트2'가 출시된 직후 처참한 게임성과 상용화 정책이 혹평 받으며 브랜드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더 이상 '스타워즈'게임은 나오지 못할 것 처럼 보일 만큼 끔찍한 결과였다. 

그런데 여기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요즘 대세 개발사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게임을 개발, 유저들에게 선보인다. FPS게임을 다년간 개발한 기업답게 3D게임 노하우는 탁월했고, 특유의 연출력이 가미되며 유저들은 열광한다. 벽을 타고 뛰어 내리며, 경사를 달리기도 하는 등 다이내믹한 액션을 하는 제다이가 활약한다. 손에는 라이트세이버를 들고 총알 세례를 향해 뛰어들어 상대를 도륙낸다. 다른 한손으로는 '포스'를 뿜어내면서 영화 속에서나 봄직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펑펑 터지는 소리 사이에서 라이트 세이버 특유의 진동소리가 들리며 귀를 즐겁게 한다. 적을 만날 때 마다 자신만의 액션을 연출하고, 이를 구경하는 재미만으로 게임은 가치를 지닌다. 

게임은 '스타워즈' 특유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게임적인 상상력을 더해 유저들을 열광케 한다. 이 게임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비교적 쉬운 '다크소울'에 가깝다. 이리저리 구르거나 상대 공격을 쳐내면서 돌파해 나가고, 보스를 만나 상대하면서 '라이트 세이버'혈투를 벌인다. 여기에 '포스'를 활용한 퍼즐이나, 독특한 캐릭터들까지 즐길거리는 충분하다. 전체 플레이타임은 약 20시간 내외로 비교적 짧은 편. 대신 그 안에 농밀한 재미를 담은 점이 이 게임의 핵심이다. 단, 게임 출시가가 7만원대로 비교적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쉬운 부분. 크리스마스를 맞아 할인 판매가 진행중인 관계로 지금이 바로 이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한 시기로 보인다. '스타워즈'이야기와 광선검 난무를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사라져 있을지도 모르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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