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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키즈, 시장에 없던 게임, 확고한 개성으로 ‘승부’

쿼터뷰+TPS 시점 변화 ‘신선’ … 글로벌 팬덤 이끄는 디자인 ‘눈길’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0.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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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69호 기사]

시장에 없던 새로움과 참신함이라는 요소를 무기로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인디게임 개발팀이 있다.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학생들로 이뤄진 아웃사이더키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아웃사이더키즈는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서강대 게임교육원의 졸업생 및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김민혁 대표를 주축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된 아웃사이더키즈는, 틀에 박힌 구성에서 벗어난 게임, 참신함 속에서 재미를 놓치지 않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기존 게임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타일을 벗어난 게임 개발을 위해 땀흘리고 있는 아웃사이더키즈, 그 첫 작품인 ‘리플이펙트’는 BIC 및 지스타 현장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높은 흥미를 이끌 정도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작지만 통통 튀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팀, 아웃사이더키즈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들의 첫 작품이 될 ‘리플이펙트’는 김민혁 대표의 군 복무 시절 떠오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게임이다. 쿼터뷰와 TPS(3인칭 슈팅) 시점의 실시간 전환이라는 독특한 형태를 지닌 ‘리플이펙트’는, 생소한 메커니즘 만큼이나 튀는 매력을 가진 미국 카툰 풍 그래픽을 강점으로 삼고 있다.

색다른, 그러나 탄탄한
아웃사이더키즈가 추구하는 최우선 목표는 바로 ‘새로움’이다. 팀을 대표하고 있는 김민혁 대표는 자신이 군 복무 시절부터 기존 시장에 이미 만연해 있는 게임들의 장르 혹은 디자인 등 측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역일이 가까워지던 시기까지 ‘리플이펙트’에 대한 세부 기획안을 작성하는 데 힘을 쏟았던 김민혁 대표는, 군 전역 이후 곧바로 그런 아이디어를 실제 게임으로 만들어줄 팀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그는 각각 필요한 파트에 실력을 갖춘 이들을 찾아가 기획안과 함께 팀 구성을 제안했고, 그렇게 7명의 팀원이 모여 아웃사이더키즈가 탄생했다.
 

아웃사이더키즈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리플이펙트’는 팀 구성의 시작부터 높은 곳을 바라보고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단순한 졸업 작품 용도가 아닌, 정식으로 시장에 출시할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구상은 이유 없는 자신감에서 표출되는 것이 아니었다. 실제로 ‘리플이펙트’는 지난해 BIC, 지스타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소비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마주했으며, 모두 오는 2020년 주목해야할 인디게임 중 하나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지난 BIC 2019 무대에선 ‘리플이펙트’ 하나만을 위해 행사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 일행도 존재했다는 후문이다.

디자인+시점 매력 극대화
현재 아웃사이더키즈는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리플이펙트’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게임에 대한 높은 주목도 및 평가를 확인한 후, 게임의 볼륨을 대폭 늘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다.‘리플이펙트’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시점전환을 통한 복합적 장르 선정에 있다. 보스 몬스터를 공격할 때는 TPS 시점과 함께 탄막을 피하는 슈팅 장르의 특징을 보이며, 보스의 특정 패턴을 피하는 페이즈에 돌입할 경우 쿼터뷰 시점으로 전환이 이뤄지며 스타일리쉬 액션 장르와 같은 모습으로 분한다.
 

아울러 그 매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2D 그래픽과 3D 그래픽의 혼용을 선택했다. 시점전환의 이질감은 줄이며, 카툰 풍 디자인의 매력도 함께 살리기로 한 것이다. 그러한 미국 카툰 풍의 분위기가 담긴 디자인의 경우, 팀원 7명 중 4명이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을 만큼 인게임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이미 국외에도 팬이 생겼을 만큼 벌써 그 결과물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선함을 전파할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아웃사이더키즈, 그들의 금년도 행보에 각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아웃사이더키즈
● 대표자 : 김민혁
● 설립일 : 2018년 9월 18일
● 직원수 : 7명
● 주력사업 : PC게임 개발 및 서비스
● 대표작 : ‘리플이펙트’
● 위   치 :  서울특별시 신촌로 24안길 12-13 지하 103호

체크리스트
● 독 창 성 ★★★★★
두 가지 시점의 실시간 변환이라는 시도는 분명 국내 게임에서 찾아보기 힘든 방식이다. 그들은 그 자연스러운 사용법을 2D와 3D 그래픽의 혼용이라는 부문에서 찾아냈다.
● 팀 워 크 ★★★★★
아웃사이더키즈의 팀명은 팀을 구성할 당시 ‘나 친구 없는데’라 대답했다던 팀원들의 답변에서 기인했다 밝혔다. 게임의 정식 출시 후에는 인사이더 키즈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 비      전 ★★★★☆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위험한 길이다. 시장의 평가 또한 자연스레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는 장르, 위험한 길을 개척하기 위해 필요한 해법은 역시나 ‘완성도’에 있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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