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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라이프] XR 접목 교육, 시장공략 행보 ‘시동’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20.02.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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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으로 영상, 엔터테인먼트, 의료,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를 증명해온 VR(가상현실)·AR(증강현실)·AI(인공지능) 기술이 교육업계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몰입도가 높은 가상공간에서 체험형 학습을 제공함으로써, 한층 뛰어난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해당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들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게임요소 이해도를 갖춘 스타트업부터 다양한 노하우를 지닌 기존 교육기업까지 일명 ‘XR(확장현실) 교육시장’에서 대격돌을 예고했다.
 

사진=천재교육

■ 교육사업 진화 ‘선도’
국내 교육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천재교육은 최근 교육용 실감형 콘텐츠 플랫폼 ‘에듀XR’을 출시했다.
자사 창업보육센터에서 외연 확대를 목표로 개발한 ‘에듀XR’의 강점은 과학·역사·사회 등 중등 교과와 연계된 200개 이상의 VR·AR 콘텐츠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값비싼 전용기기를 구매하지 않고도, PC나 모바일, 태블릿 등 인터넷이 연결된 디바이스라면 언제 어디서든 실행 가능해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이와 함께 지도교사를 위한 ‘클래스룸’ 서비스도 지원한다. 해당 교사가 직접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고, 학생들이 동일한 콘텐츠를 조작하면서 수업 자체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증진시킨다는 설명이다.
현재 ‘에듀XR’은 천재교육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 사용 가능하며, 자사의 스마트러닝 서비스 ‘밀크티’와 교수학습지원 서비스 ‘티셀파’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달 26일부터 3월 9일까지 ‘찾아가는 에듀XR교실’을 통해 신청 학교에 1주일 간 VR·AR 장비 대여 및 시연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상단부터) 인포뱅크, 리얼위드

■ XR 교육콘텐츠 개발 ‘총력’
XR 교육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인 리얼위드는 인포뱅크로부터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투자금을 확보한 리얼위드는 VR·AR·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들을 토대로 교육용 XR 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업이다. 특히 이들은 게임적 사고와 게임 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지속적으로 몰입감을 유지하는 ‘게이미피케이션 UX’를 구축하는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인포뱅크는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기반 VR·AR 콘텐츠 진흥에 3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발표하는 등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이러한 시대의 흐름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지닌 리얼위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리얼위드는 현재 노지캣·푸그·래시몽 등 귀여운 캐릭터 세계관을 바탕으로 신개념 교육 애플리케이션 ‘하이에듀’와 신개념 영어교육 애플리케이션 ‘하이랭 XR’, 색칠놀이로 아이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 ‘마인드 컬러링 XR’을 서비스 중이다. 이외에도 확장현실 기반 멀티플레이 교육 시스템 ‘X-MES’와 확장현실 뷰어 시스템 ‘리얼위드 뷰어’, 현실 기반 지역 어드벤처 게임 ‘RARA 어드벤처’ 등의 솔루션 개발 경험도 보유했다.

* [VAR 라이프]는...
5G 시대와 함께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VR·AR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게임·방송·영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관련 이슈를 다뤄본다.<편집자주>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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