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직장인 애환 담은 3매치 퍼즐게임 ‘어그레츠코’ 글로벌 강타   

원작 I·P 기반 캐릭터성 강조 ‘눈길’ … 인테리어·OVA 등 다양한 즐길거리 ‘풍성’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8.18 14:3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령 782호 기사]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아낸 모바일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스파의 자회사 하이브가 지난 7월 27일 출시한 ‘어그레츠코: 월급쟁이의 역습(이하 어그레츠코)’가 그 주인공으로, 넷플릭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작 특유의 감성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3매치 퍼즐게임이지만, 동장르의 기존 히트작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특징들을 갖고 있다. 다양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을 통해 몰입감을 더했으며, 게임 내에도 이같은 요소를 적극적으로 배치해 보다 쉽게 퍼즐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게임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있다. 사무실을 마음대로 꾸며나가는 것은 물론, 시간대별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기도 한다. 또한 원작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도 있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어그레츠코’는 ‘헬로키티’로 유명한 캐릭터 산업계의 최강자 산리오에서 제작한 차세대 I·P(지식재산권) ‘어그레시브 레츠코’를 기반으로 한다. 동물을 의인화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직장인들의 고충을 다룬 현실적인 스토리로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일본 지상파 TV에서 시작해 지난 2018년에는 넷플릭스로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갔다.

원작 감성 ‘그대로’
‘어그레츠코’는 원작 애니메이션 ‘어그레시브 레츠코’의 배경 이야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 경리부에서 일하는 레서판다 ‘레츠코’는 동경하던 회사에 입사했지만 무리하게 일을 밀어붙이는 상사와 제멋대로인 동료들에게 휘둘린다. 점차 스트레스가 쌓이고 레츠코는 이를 참지 못해 혼자 노래방에서 데스메탈을 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한다. 
그러던 중 평소 무리한 업무를 떠맡기는 황돈 부장에게서 사무실 인테리어를 담당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며 게임이 시작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매치 퍼즐 게임에서 보다 많은 별을 획득해야 한다. 
 

▲ 강도 높은 업무와 상사에 치이는 직장인의 애환이 담겨 있다
▲ 강도 높은 업무와 상사에 치이는 직장인의 애환이 담겨 있다

여기까지 보면 자칫 흔한 3매치 퍼즐게임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다양한 캐릭터들이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는다. 주인공인 ‘레츠코’ 외에도 언제나 열심히 일하는 커리어 우먼 마케팅팀 ‘릴라 부장’, 사장 비서실의 미인 ‘수리미’, 얄미운 ‘미어석 대리’, 늘 땀흘리는 ‘황돈 부장’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캐릭터들은 각자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블록들의 색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다르다. 현재까지 총 37개의 캐릭터가 등장했으며, 추후 새로운 시즌 애니메이션 방영에 맞춰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게임 속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게임 속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1+1’ 재미요소 마련
물론 ‘어그레츠코’의 메인 콘텐츠는 3매치 퍼즐이다. 하지만 게임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바로 사무실을 증축하고 인테리어를 꾸미는 SNG의 요소가 포함돼 있다. 오피스 테마는 게임 스테이지 클리어를 통해 획득한 별들로 꾸밀 수 있으며, 경리부, 영업부, 마케팅부 등의 사무 공간과 편의점, 요가학원, 웨딩홀 등 다양한 공간이 있다. 층별 테마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었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추후 새 시즌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테마도 게임 내 도입될 예정이다. 
 

▲ 게임도 즐기고,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 게임도 즐기고,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원작 ‘어그레시브 레츠코’ 애니메이션 약 100여 화를 감상할 수 있는 OVA 에피소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애니메이션은 스테이지 클리어 시 순차 공개되며, 시청 시에는 게임 내 유료 재화도 획득할 수 있다. 오는 8월 27일에는 '어그레츠코' 애니메이션 시즌3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독점 방영될 예정인 만큼, 게임을 통해 미리 예습해두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