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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유 야심작 '일루전 커넥트', 서브컬쳐 시장 '왕좌' 노린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0.09.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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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대작 미소녀게임이 등장하며 서브컬처 게임 시장이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창유는 9월 10일 자사의 기대작 ‘일루전 커넥트’를 정식 출시했다. 해외에서 검증된 흥행성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50만 명을 넘기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기에, 정식 출시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오래간만에 나오는 서브컬처 장르 신작인 만큼, 이용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 잠잠했던 ‘덕심’을 다시금 불태우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일루전 커넥트’는 DP.스톰이 개발하고, 창유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로, 6개 진영조직을 나눠진 ‘커넥터(미소녀)’들을 중심으로 한다. 이용자는 이러한 커넥터들을 수집 및 육성시키고, 전략적은 덱을 구성하여 전투를 펼쳐 나가게 된다. 진영과 배치, 스킬에 따라 전투에서는 수백 가지의 전략 전투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방법을 통한 커넥터 교감 시스템을 통해 나만의 추억 또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미소녀+전투’ 재미 완비
‘일루전 커넥트’는 기본적으로 턴제 RPG 방식을 채택했다. 전투 시 확인 가능한 9개의 칸은 코스트가 쌓이면 커넥터를 해당 칸에 적절히 직접 배치해 전략을 수립해 나갈 수 있다. 즉, 전투 중에도 전략적으로 팀 배치가 가능한 것이다. 각각 캐릭터는 자신만의 스킬과 특징을 보유하고 있어, 캐릭터 배치 장소와 순서에 따라 무궁무진한 전략의 다양성이 생겨난다. 
보유한 커넥터들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육성할 수 있다. 육성 아이템인 ‘경험치 포션’을 통한 캐릭터 레벨업 외에도, 붕괴 난이도(하드모드) 파밍을 통한 레벨제한 해제 등을 통해 육성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조각 파밍 후에는 성급 강화를 통해 더욱 능력치 높은 커넥터로 육성해갈 수 있으며, 캐릭터 뽑기 시, 중복 캐릭터는 조각으로 변환되게 함으로써 육성의 효율성을 더했다. 이 외에도, 이용자는 비경과 교환소 등 내부 콘텐츠로도 파밍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게임 내 메인 스테이지는 일반모드인 ‘일루전’과 하드모드인 ‘붕괴 일루전’으로 구성된다. ‘붕괴 일루전’은 일반 스테이지 대비 강한 적이 출현하며, 캐릭터 육성재료를 파밍할 수 있다. 
이벤트 스테이지인 ‘탐색’에서는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볼 수 없는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오픈월드 스테이지 형식으로, 퍼즐과 선택지 등의 숨겨진 콘텐츠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실시간 PvP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수집형 RPG에 전투의 재미를 더했다. 미리 편성된 방어덱과 전투하는 ‘일루전 아레나’와 친구 및 길드원과 실시간으로 전투하는 ‘친구 대전’으로 PvP 전투를 만나볼 수 있다. 
미려한 캐릭터 일러스트가 강점인 만큼,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스킨도 볼거리다. 향후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스킨은 물론, 수영복 등과 같은 시즌 테마 스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덕심자극’ RPG 기대
창유 측은 탄탄하게 다져진 게임에 기반한 다양한 2차 창작을 통해 서브컬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게임 세계관과 연계한 차무진 작가와의 웹소설 콜라보레이션, 2차 창작을 가능케 하는 ‘팬메이드 클립 콘테스트’, 사전예약 페이지에서의 참여형 콘텐츠, 다양한 영상에서의 이스터에그 등은 게임이 출시되기 전부터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재미를 향유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처럼 세계관의 이해도를 높이는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 사전예약 50만 명을 가뿐히 뛰어넘으며 일찍부터 흥행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현재 서브컬처 게임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지 오래라는 점에서, ‘일루전 커넥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서브컬처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붕괴3rd’ 정도를 제외하면 드라마틱한 상승세를 보인 게임이 전무했다. ‘소녀전선’, ‘벽람항로’, ‘명일방주’, ‘프린세스 커넥트’ 등 해당 장르의 대표격 게임들이 대거 고순위에서 이탈해 매출 50~100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라스트오리진’ 정도가 선방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이 낮은 원스토어 게임이라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다. 
 

이는 기존작의 콘텐츠 고갈과 신작 부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서브컬처 게임들이 미소녀만을 내세우다 보니 콘텐츠 볼륨이 부실해 유저들의 소비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고, 신규 캐릭터 추가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경우 원작 애니메이션의 고정 팬덤이 워낙 단단하고, ‘붕괴3rd’는 액션 중심의 게임성을 갖췄기에 그나마 선방할 수 있었지만, 다른 게임들은 노후화를 피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루전 커넥트’의 롱런 가능성도 높아진다. 실제로 서브컬처 게임들은 마니아들이 몇 개의 타이틀을 ‘돌고 도는’ 모습이 자주 관측되곤 하는데, 현재로서는 순회할 만한 타이틀이 없다는 점에서다. 특히 실시간 PvP 등 게임성을 함께 챙겼다는 점에서, 동장르 기존 게임과 비교해 더 긴 PLC(제품 수명주기)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오랜만에 나오는 서브컬처 게임인데다 해외에서의 검증도 마쳤다는 점에서, ‘일루전 커넥트’가 창유의 ‘효자 게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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