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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담원, 징동에 첫 패배 ... 조 1위로 8강 진출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0.09 22:54
  • 수정 2020.10.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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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B조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담원 게이밍(이하 담원)과 징동 게이밍(이하 징동)이 다시 만났다. 징동이 PSG 탈론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담원의 조 1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진행된 경기는 초반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잘 굴린 징동의 승리로 끝났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경기는 징동이 웃으며 시작했다. 상체 싸움에서 ‘줌’의 카밀이 3킬을 획득하며 운영의 기반을 마련한 반면, ‘쇼메이커’ 허수는 2데스를 적립하며 담원이 초반부터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도 담원은 칼 같은 타이밍에 전령을 챙기고 탑 1차 타워를 밀어내면서 골드 차이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어 정글 부쉬에 숨어있던 ‘베릴’ 조건희의 알리스타와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뤼마오’ 쭤밍하오를 끊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바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카나비’ 서진혁과 ‘뤼마오’의 슈퍼플레이에 담원이 크게 패배하면서 킬 스코어 9:4로 징동이 확실하게 앞서나갔다.
 

출처=롤드컵 공식 영상

이후에는 양 팀 간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 담원이 바텀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격차를 좁히고 바론 트라이를 하자 징동이 담원의 뒤를 급습해 3킬을 내고 다시 차이를 벌리는 등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29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담원이 징동을 전멸시키고 용의 영혼을 획득했지만, 징동은 시야장악을 통해 바론을 획득하며 6천 골드의 격차가 계속 이어졌다. 길었던 경기는 36분경 담원 쪽 정글에서 결판이 났다. 너무 좁은 길목에서 한타가 벌어지면서 이니시를 시도한 ‘너구리’와 이를 지원하기 위해 들어간 ‘쇼메이커’가 허무하게 죽고 말았다. 이미 격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나머지 3명으로는 징동의 진격을 막을 수 없었고, 근 2개월 만에 담원의 넥서스가 파괴되며 징동이 승리를 거뒀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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