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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소환사 협곡’  LoL 팬들의 꿈★은 이루어진다

모바일 최적화 및 유저 편의성 ‘합격’ ··· 빠른 성장과 치열한 교전 ‘백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0.10.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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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86호 기사]

● 장    르 : MOBA
● 개발사 : 라이엇게임즈
● 배급사 : 라이엇게임즈
● 플랫폼 : 안드로이드OS, iOS
● 출시일 : 2020년 10월 28일(OBT)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PC게임이다. 그 때문에 LoL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플레이하기를 원하는 유저층은 항상 존재해왔다. LoL 10주년 행사에서 공개된 신작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는 이러한 유저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라이엇게임즈의 승부수다. 
‘와일드 리프트’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기념해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게임의 최적화와 접근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플레이해본 ‘와일드 리프트’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고, 그래픽에서는 원작을 뛰어넘는 모습도 보였다.
또 LoL은 10년 동안 서비스가 이어진 게임인 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이다. 이런 점에서 ‘와일드 리프트’는 원작 경험이 없거나, 어렵다고 느끼는 유저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뛰어난 최적화와 훌륭한 그래픽
‘와일드 리프트’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최적화다. 기자의 핸드폰 기종은 ‘갤럭시 노트 FE’로 출시된 지 3년이 넘은 구형이다. 리뷰를 위해 핸드폰을 새로 구매해야 하는지 걱정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해당 폰에서도 끊김현상이나 그래픽의 뭉개짐 없이 부드럽고 깔끔하게 돌아갔다. 
 

▲ 챔피언의 3D 모델링은 LoL보다 뛰어나다
▲ 챔피언의 3D 모델링은 LoL보다 뛰어나다

또 ‘와일드 리프트’는 ‘전략적 팀 전투’와는 다르게 LoL을 모바일로 이식하지 않고 유니티 엔진을 통해 새롭게 만든 게임이다. 이 과정에서 오래된 챔피언들의 모델링을 수정해 세련미를 더했고, 스킬 효과 등의 이펙트 품질도 개선해 PC게임에 뒤지지 않은 비주얼을 확보했다. 오히려 챔피언이나 스킨의 3D 모델링처럼 원작보다 더 나아진 측면도 있다.

두 마리 토끼 다 잡은 편의성
기존 LoL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새로 유입된 유저를 위한 과감한 시도도 눈길을 끈다. 이 점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CS 수급이다. LoL에서는 미니언에 막타를 넣어 골드를 모으는 것이 게임의 핵심 요소다. 그러나 상대 라이너나 정글러의 견제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높은 벽으로 다가온다.
 

▲ CS 수급이 가능해지면 미니언의 체력 바가 흰색으로 표시된다
▲ CS 수급이 가능해지면 미니언의 체력 바가 흰색으로 표시된다

그래서 ‘와일드 리프트’는 CS 수급에 획기적인 변화를 꾀했다. 일단 막타가 가능한 미니언의 체력 바가 흰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원작보다 파악이 쉬워졌다. 이어 공격이나 스킬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가장 체력이 적은 미니언을 공격하도록 설계해 CS 수급의 난이도가 대폭 내려갔다. CS를 놓치더라도 일정 골드가 들어오기 때문에 최소한의 플레이는 가능하다.

20분, 모든 것을 담았다
아무리 재미있는 MOBA 게임이라도 모바일로 1시간 이상 게임을 플레이하기는 힘들다. ‘와일드 리프트’ 역시 이 점을 수용해 한 경기에 걸리는 시간을 15분에서 20분으로 단축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세밀하게 조정해 빠르고 치열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주요 아이템 트리와 룬 세팅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 주요 아이템 트리와 룬 세팅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맵의 크기를 줄여 복잡한 정글 동선을 단순화시켰고, 챔피언의 스킬과 궁극기의 쿨타임을 단축해 더 많은 교전이 일어나도록 유도했다. CS 수급 난이도는 낮추고 골드 수급량은 늘려 빠르게 아이템을 갖출 수 있도록 했고, 최대 레벨도 18에서 15로 낮아져 챔피언의 성장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시켰다.
자연스럽게 ‘와일드 리프트’는 원작에서 느낄 수 있는 성장과 교전의 재미를 압축해 유저들에게 제공한다. LoL의 정수를 담아낸 이 게임이 CBT를 통해 어디까지 진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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