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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그 놈 '하데스' 공략 비법 공개 '알고 보면 쉽다?!'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12.02 14:23
  • 수정 2020.12.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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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데스'는 지난 2018년 6월 스팀을 통해 얼리억세스 형태로 출시됐다. 출시 직후 인디게임계는 물론 스팀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이어 2020년 9월 17일 정식 버전이 출시돼 스팀은 물론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공식 발매되며 또 한번 주목 받는다. 현재 각 매체들이 뽑는 '올해의 게임' 인디 게임 부문을 휩쓸고 있으며, '올해의 최고 게임'에도 몇 차례 오르는 등 위세를 뽐낸다. 

얼리억세스 출시 2년, 정식 출시 약 3개월이 지난 게임이지만 전체 유저 중 60%에 달하는 유저들은 여전히 엔딩을 보지 못했다. 주로 3단계 보스나 4단계 보스에서 벽을 느끼며, 최종 보스인 '하데스'는 구경 조차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후문이다. 

반면 게임을 클리어한 유저들은 이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입장이다. '하데스'는 난도가 낮은 게임으로 길어도 20분에서 30분이면 클리어할 수 있으며, 하루에도 몇 차례씩 엔딩을 본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부분 공략들은 모두 '엔딩'을 본 상태에서 출발한다. 좀 더 빠르게, 좀 더 쉽게 게임을 클리어하고 후반부에 진입할 수 있는 공략들이 다수다. 초보자들은 여전히 게임을 클리어하기 어려워하며, 고수들은 갈수록 더 쉽게 게임을 즐기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 진다. 

사실 알고 보면 양 쪽 모두 일리 있는 입장들이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는 '세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임상에서는 별다른 튜토리얼이 없는 관계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주목해 본다면 게임 난도는 크게 내려간다.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현재 초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무기는 '엑사그래프'로 보인다. 한 방 데미지가 강력하며, 공격 범위가 넓기 때문에 공격을 한 뒤에 회피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활용해 특수 공격으로 원거리 폭격을 한 뒤 스페이스 바를 몇 번 눌러 회피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결정적인 차이는 스크린샷을 참고해보면 감이 오기 시작한다. 같은 무기로 플레이하는 상황에서 세팅이 안됐을 때 데미지는 60이다. 그런데 세팅을 하고 나면 데미지가 2,210이 뜬다. 단적인 비교로 세팅전 무기로 36방을 맞춰야 세팅 후 무기 데미지와 비슷하다. 플레이 방법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데미지가 차이가 나는 관계로 피부로 와닿는 난도도 다르다. 세팅 전에는 30분 동안 싸워야 하는 적은, 세팅 이후 단 1분이면 사냥이 가능하다. 세팅법을 아는 유저들은 1분 만에 보스를 사냥하니 게임이 쉽다고 하며, 세팅을 모르는 유저들은 30분 동안 죽지 않고 사냥해야하니 게임이 어렵다 한다. 

세팅이라고 해서 별게 있는 것은 아니다. 딱 한가지만 기억하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먼저 게임상에서 최우선으로 확보해야할 아이템은 '다이달로스 망치'다. 이 중 '위험한 폭격'은 특수 공격 공격 범위를 2배 가까지 넓혀 주며, 데미지는 300% 증가한다. 쉽게 말해 60 데미지가 나오던 무기가 180 데미지로 증가한다. 거울이나 악세서리 등을 활용해 데미지를 올렸다면 초반 기준 평균 400~500씩 데미지가 뜬다. 이 옵션 하나 만으로 다수 유저들은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선택해야할 옵션은 '아르테미스'의 치명적인 기예. 특수 공격 데미지를 100% 가까지 올려주는 기예다. 여기에 크리티컬이 발생하면 다시 데미지가 2배로 뛴다. 위험한 폭격과 시너지를 낸다면 평균 1,200에서 1,500사이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두 개 옵션이면 누구나 쉽게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을만한 조건이 완성된다. 이 외에도 '사냥꾼의 표적'을 집어 크리티컬 확률을 올린다면 공격력은 문제 없다. 이 외에도 상점에서 특정 시간 동안 특수 공격력을 올려주는 육포를 구매하는 방법으로 데미지를 보완한다면 난도는 더 낮아진다.

공격력이 준비됐으니 이제 방어력을 올릴 차례다. 취향에 따라 빌드가 갈리지만 첫 엔딩을 목표로 하는 유저들이라면 일단 체력을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상에서 꾸준히 체력 아이템을 먹어 둔다면 최종 체력은 약 250에서 300사이인 상황에서 '하데스'를 만나게 될 것이다. 실수로 몇 번 두들겨 맞는다 할지라도 클리어에는 문제가 없을만한 체력이다. 정상적인 세팅이라면 '하데스 전'은 약 2분에서 3분이면 완료할 수 있다. 그 사이 맵을 빙빙 돌기만 하면 되니 난도는 크게 높지 않다. 

한 번 하데스 사냥에 성공해 보면 이제 다른 세계가 열릴 것이다. 아르테미스 외에 새로운 신들과 조합을 시도해보고, 마법을 조합해 보는 등 다양한 시도들이 가능할 것이다. 클리어에 필요한 체력치나, 공격력 등으로 감을 잡게 되면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후 시점에서는 '고인물'들의 공략법을 기반으로 한 번 더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오늘 밤쯤이면 게임이 굉장히 쉬워 보일 것이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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