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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융·복합 시대 도래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20.12.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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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융·복합’이다. 각기 다른 산업끼리의 융합이 실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꾼다는 의미의 4차 산업혁명은 성장의 한계가 드러난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이슈가 되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전문가들은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에 기반하는 고도화된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게임 산업은 어떨까. 게임은 여러가지 분야에서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융·복합’ 활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전문가 그룹은 게임과 4차산업에 대해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기술적 기반에 문학, 미술, 음악이 가진 예술적 가치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융·복합 콘텐츠”라고 설명하고 있다. 5G,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게임은 유망 기술 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해당 분야의 기술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 콘텐츠이다. 

일각에서는 게임과 융·복합 콘텐츠 산업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고 일자리 창출, 관련 인력 양성, 기업 유치 등 시장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주요 게임사들도 게임 외 신규 사업 분야에 직·간접적 투자를 통해 ‘콜라보’를 시도하는 중이다.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말하기에는 시기상조여서 ‘도전’에 무게를 두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이와 같은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일상이 지속되면서 이와같은 사회적인 현상에 수혜를 받은 ‘게임’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고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등 강력한 플랫폼도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 
게임을 주도로 융·복합 시대를 이끌려면 시장 흐름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한 안목과 디테일한 사업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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