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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수 9.4억 … 학생 비율 23.7%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0.12.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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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숫자가 9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터넷정보센터는 제46차 ‘중국 인터넷 발전 현황 통계 보고서’를 통해 현지 인터넷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6월 중국 전체 네티즌 숫자는 9억 4천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대비 3,625만 명 증가한 수치다. 주요 디바이스로는 스마트폰(99.2%)이 꼽혔으며, 이용패턴은 결제서비스(8.05억 명), 검색엔진(7.66억 명), 쇼핑(7.49억 명), 인터넷 방송 (5.62억 명), 온라인 교육(3.81억 명), 라이브 커머스(3.09억 명), 의료서비스(2.76억 명), 원격근무(1.99억 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19세 이하 네티즌은 약 1억 7,200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학생이 23.7%로 가장 많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중국 정부가 인터넷 및 게임 이용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는 명분이 이 지점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미성년자의 인터넷 과몰입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최근 1년간 50개 이상의 비디오 플랫폼과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청소년 모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용가능 시간과 시간대, 기능 및 검색 조회 내용 등 미성년자의 인터넷 사용을 제한하는 규범을 정했으며, 플랫폼 내 결제, 충전, 현금 인출, 생방송 촬영 및 댓글쓰기 기능을 금지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일부 플랫폼에서 ‘청소년 모드’의 허점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모드에서도 여전히 부적절한 콘텐츠가 노출됐으며, 비밀번호 입력 오류 제한이 없어 반복입력을 통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앱 사용시간을 40분으로 제한해도 스마트폰의 여러 앱을 사용하기 때문에 결국 사용시간 통제가 되지 않아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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