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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게임즈, 중국 SF 걸작 ‘삼체’로 게임 개발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0.12.31 11:11
  • 수정 2020.12.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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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삼국’,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 등으로 잘 알려진 유주게임즈가 차기작 관련 소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은 중국의 유명 SF소설인 ‘삼체’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2종으로, 회사 측은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유주 공식 위챗
출처=유주 공식 위챗

중국 작가 류츠신이 집필한 소설 ‘삼체’는 2008년 단행본으로 출간돼 지금까지 현지에서만 300만부가 팔린 스테디셀러이다. 특히 초현실과 현실이 만나 인류가 외계 함대와 최후의 전쟁을 펼친다는 엄청난 스케일의 공상과학소설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 분야 노벨상에 해당하는 ‘휴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에도 개정판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그간 ‘삼체’I·P를 관리했던 유주게임즈 측은 2천억 원을 투자해 영화 제작을 추진하는 등 콘텐츠 확장 사업에 나섰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더욱이 최근 창업자인 린치 대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경영권 약화로 인한 주가 폭락 등 회사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번 발표가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린치 대표의 죽음이 ‘삼체’I·P를 관리하고 있는 유주게임즈 자회사 ‘삼체우주’의 구조조정과 관련 있다고 알려진 까닭에 더욱 설득이 되는 분위기이다. 

한편, 유주게임즈 측은 이번 ‘삼체’ 관련 게임 개발에 대해 회사의 업무 결정은 경영진들이 함께 의견을 모아 진행하는 것이며 업계와 소통을 통해 안정적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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