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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NXC 김정주 대표, 빗썸 인수 추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1.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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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창업자인 NXC 김정주 대표가 연초 또다시 ‘쇼킹 딜’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빗썸을 5,000억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넥슨 김정주 회장
▲ NXC 김정주 대표 (제공=넥슨)

빗썸은 지난 2014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누적 가입자 수는 500만 명에 달하며, 거래량도 국내 1위다. 현재 이들은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관련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 등이 가진 지분 65%를 내놓을 예정이다. 다시 말해, 해당 지분 인수자가 빗썸의 경영권을 갖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김정주 대표는 그동안 암호화폐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2017년 NXC는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지분 65.19%를 913억 원에 취득했으며, 이듬해인 2018년 유럽 거래소 비트스탬프의 지분 80%를 인수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인도 내 비은행 금융사 NIS인드라펀드 지분 92.23%를 1,141억 원에 사들였다.

관련업계에서는 김 대표의 이같은 행보를 바탕으로 NXC의 암호화폐 시장 장악력이 더욱 강해지는 것은 물론, 넥슨의 신사업 발굴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슨의 경우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디즈니 출신의 M&A 전문가 케빈 마이어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NXC 측은 이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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