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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스팀 플랫폼 론칭 초읽기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79sp@khplus.kr
  • 입력 2021.01.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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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중국 파트너사 퍼펙트월드와 손잡고 중국판 스팀 플랫폼 출시를 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오는 1분기 실현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증기평대 웨이보 캡처
출처=증기평대 웨이보 캡처

이에 앞서 중국판 스팀 플랫폼(蒸汽平台, 증기평대)은 공식 웨이보가 개설되었고 공식 계정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그간 글로벌 스팀은 중국에서 접속이 가능하나 상점을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되어 사실상 유료 결제가 어려웠다. 이에 중국 이용자들이 스팀 플랫폼에서 게임을 자유롭게 즐기려면 VPN 등 우회적인 접근 방식을 택해야 했다. 

이번 중국판 스팀 플랫폼은 이미 밸브에서 밝힌 것처럼 스팀에서 제공하는 게임을 모두 현지화하는 것은 물론, 중국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지불 수단 등을 탑재해 최적화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 중국판 스팀 플랫폼의 경우 글로벌 버전과 분리되어 서비스되고,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를 받은 게임만 제공되는 제약이 있다. 

이에 현지 게이머들은 중국판 스팀 플랫폼 출시와 관련하여 시큰둥한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미 해외 서버를 이용해 플레이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처리문제와 까다로운 심사 절차에 따라 서비스 게임이 한정적일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판 스팀 플랫폼이 론칭된다고 하더라도 콘솔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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