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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체 OS 시장 확대 … ‘통신UOS’ 약진

  • 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yria8@khplus.kr
  • 입력 2021.01.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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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자체 OS(운영체제)들이 속속들이 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추세다. MS 윈도우와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중심인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출처=통신UOS 공식 위챗 계정
출처=통신UOS 공식 위챗 계정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화웨이에 대한 제재조치가 이뤄지며 중국 내에서 자체 OS가 힘을 얻는 추세다. 디핀(deepin), 인허치린(银河麒麟), 우분투 기린(ubuntu kylin), AliOS, Phoenix OS, 홍멍 등 중국산 OS가 난립하기 시작한 것. PC와 모바일 양면에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 리눅스 기반 OS 시장에서 인허치린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UOS(统信UOS)가 대약진을 이루며 1위 자리를 노리는 형국이다. 지난해 통신UOS의 판매는 100만 건을 넘었으며, 당, 정부 기관 등을 포함한 전국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 통신 소프트웨어(统信软件)는 금융 자율 기기 인터페이스를 LFS(Linux From Scratch)로 표준화하고, 국내 첫 은행카운터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외에도 국방, 교통, 전력, 통신망 등의 핵심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신 소프트웨어 리우원환(刘闻欢)대표는 “최근 통신UOS가 전 CPU플랫폼을 지원하고 고효율의 완전한 생태를 구축했다”며 “대규모의 개방적인 생태 환경으로 이미 윈도우7을 대신할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통신UOS’를 비롯한 자국산 운영체제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국산 소프트웨어 발전에 대한 지지와 기대를보이는 한편, 감시・검열 시스템 강화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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