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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합니다

기고자: 자밥스튜디오 권대현 대표

  • 정리=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1.02.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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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2호 기사]
 

기고자: 자밥스튜디오 권대현 대표
기고자: 자밥스튜디오 권대현 대표

작년 초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시작 이유는 간단했다. 유튜브로 돈을 벌기 위해서. 출시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매출도 떨어져,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초기에는 다양한 주제를 영상에서 다뤘다. 책 추천, 육아정보, 브이로그까지. 하지만 처참한 조회수는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의 처참한 다운로드수랑 비슷했다. 다시 생각을 했다. 유튜브 영상을 보는 사람은 둘 중 하나다. 시간 때우려고, 혹은 뭔가 배우려고. 시간을 떼우려는 사람은 이왕이면 재밌는 영상을 볼테니. 내 영상이 재밌을리가 없었다. 하지만 뭔가 배우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게임개발 관련된 경험담을 콘텐츠로 다루기 시작했고, 결국 구독자 2,000명을 달성했다. 게임 개발자로서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의 장점은 콘텐츠를 만들면서 나도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다. 또 의외로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된다고 말해주시는 것도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로 만들어진 유튜브 영상을 보고 수익을 향상시킨 분들도 있다.
단점은 시간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5분짜리 영상 만드는데 촬영, 편집, 업로드까지 4시간은 걸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 그리고 컨텐츠를 만드는 재미가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게임으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같은 분야에 몸 담고 있거나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한편으론 나중에 만들고 있는 신작이 나오면 (비록 구독자의 대부분이 게임개발자들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홍보효과도 기대해본다. 그러기 위해선 보다 유익하고 보다 재밌는 콘텐츠를 영상에 담아야 되는게 먼저겠지만. 요즘 시대에 유튜브 채널 하나 정도 운영 해본 경험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에서 다른 분들도 가능하다면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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