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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100일 맞은 ‘미르4’, 향후 중점은 ‘확장’

참석자: 위메이드 성정국 PD, 김정훈 사업실장(이하 성으로만 표기)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3.04 14:34
  • 수정 2021.03.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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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야심차게 출시한 ‘미르4’가 출시 100일을 맞아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분위기를 후끈 달구는 중이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성정국 PD와 김정훈 사업실장은 지금까지 게임을 사랑해준 유저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저 수와 동시접속률 등 주요 지표들에서 상승세를 타며 게임성과 콘텐츠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다. 특히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역시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확실한 입지를 다진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론칭 100일 기념 업데이트 및 이벤트에 대해 두 사람은 ‘확장’이 중요한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공간을 비롯해 성장, 공성전을 위시한 핵심 콘텐츠 등 전방위적으로 게임의 깊이와 너비를 더했다는 점에서다. 향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즐거움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것이 이들의 각오다.
 

▲ 좌측부터 위메이드 성정국 PD, 김정훈 사업실장 (사진=위메이드)
▲ 좌측부터 위메이드 성정국 PD, 김정훈 사업실장 (사진=위메이드)

다음은 인터뷰 전문.

Q. ‘미르4’ 서비스 100일을 맞이한 소감은? 
성.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저 수와 동시접속률이 증가하는 등 유저들께 게임성과 콘텐츠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또한 ‘출시된 모바일게임 중에서 쟁은 미르가 제일 재밌다’, ‘이 게임은 즐길거리가 많다’라는 의견들을 받았을 때,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Q. ‘미르4’ 출시 이후 성과는 어떠한가? 또한 서비스 초반과 비교했을 때 100일이 된 지금 변화한 점은 무엇인가?
김. ‘미르4’의 성과는 이미 여러 채널들을 통해 발표가 된 것과 같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긍정적인 것은 론칭 이후 매월 트래픽과 매출 성과 모두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초반과 100일이 된 지금 변화한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론칭 초반에는 개인 성장 위주의 전투가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문파를 중심으로 한 경쟁, 즉 전쟁을 메타로 한 게임 플레이가 주가 되었다는 부분일 것이다.

Q. PC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PC와 모바일 플레이의 대략적인 비율이 어떻게 되는가?
김. PC 플레이는 동시접속자 기준 평균 45%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PC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경우에도 PC와 모바일을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병행해서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실제 시간대로 보면 이동이 많은 낮 시간대에는 모바일의 비중이 높다가 저녁에서 새벽으로 이어지는 시간에는 PC플레이의 비율이 다시 높아지는 등 다이나믹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두 플랫폼 간의 자연스러운 이동과 병행은 ‘미르4’가 모바일과 PC에 대한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기대했던 바 그대로다. 현재는 크로스 플랫폼으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다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PC 버전 운영은 지금까지와 같은 맥락으로 모바일과 PC 양쪽 모두에서 최상의 퀄리티로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 (사진=위메이드)
▲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 (사진=위메이드)

Q.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의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김. 상대적으로 늦게 게임에 합류한 신규 유저들에 대해서는 신규 서버 추가를 통해 기존 유저들과 분리, 좀 더 빠른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보상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방법들을 통해 새로운 유저들이 ‘미르4’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Q. 공식 커뮤니티에 3월 3일 100일 기념 이벤트를 공개하고, 비천공성전도 3월 14일 시작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100일을 기념해 어떤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가?
성. ‘미르4’ 론칭 100일을 기념해 유저들이 기대할 만한 많은 것을 준비했다. 이미 2월 24일에 진행된 몽촌 지역 업데이트와 같은 공간의 확장은 물론, 새로운 내공, 기존 성장 시스템의 확장 등과 같은 성장의 확장, 유저들의 플레이 스토리에 중심이 될 미르 대륙의 왕과 왕이 된 유저가 미르 지역을 집권하면서 통치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도 준비하고 있다.
출시 후 100일간 ‘미르4’에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신 유저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번 론칭 100일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룡의 축복 이벤트와 100일 기념떡 이벤트, 100일 기념 선물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으니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Q. 비천 공성전 일정을 발표했다. 참가 인원과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되는가?
성. 비천 공성전은 각 서버의 정점에 있는 두 문파가 진검 승부를 내는 방식으로, 기본적으로는 공성전에 참전 신청해 자웅을 겨루는 방식이다.
참여 인원은 메인 문파의 문파원 50명, 동맹 문파원 50명이다. ‘비상동원’이라는 문파스킬을 사용해 한시적으로 메인 문파원을 최대 100명까지 늘릴 수 있어, 최대 150 vs 150 총 3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제공=위메이드
제공=위메이드

Q. 공성전은 유저 성장과 플레이 동향, 문파간의 대립구도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업데이트 일정을 의도적으로 늦추기도 한다. 서비스 100일에 결정을 한 근거가 있는가? 또, 전투력이 낮은 유저들의 역할에 대해 신경 쓴 부분이 있는가?
성. ‘미르4’는 문파 위주의 유저 커뮤니티가 중요하게 다뤄진다. 문파에 소속됨으로서 많은 이익을 공유하기도 하며, 함께 임무나 의뢰, 문파원정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서비스한지 100일 정도 됐지만,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끈끈한 결속력과 단합력으로 문파 간 협력 및 대립구도가 구성되고 있는 상태다. 문파 활동이 활성화된 현 시점이 미르 사회의 구성을 ‘비천왕’의 시대로 한 단계 확장해 유저들에게 더 큰 재미와 동기부여를 제공할 적기로 판단했다.
공성전의 경우, 전투력 순으로 막쟁을 하는 형식이 아니라 성문을 뚫는 역할, 선봉장으로서 전투에 참여하는 역할, 공성 병기를 이용하여 지원하는 역할, 소수 게릴라로 적의 후방을 침투하는 역할, 방어라인을 탄탄하게 하는 역할 등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고투력인 아닌 유저들도 문파의 전략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Q. 현재 유저 성장 상황에 대한 설명과 출시 전 계획한 흐름대로 이뤄지고 있는가? 또한 공성전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
김. 현재의 유저 성장 상황은 출시 전에 안배된 콘텐츠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물론, 일부 최상위 유저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부분이 있긴 하나, 이 역시 전체적인 예상 범위 내에 있다.
공성전 업데이트는 이번 신규 지역 몽촌의 추가와 함께 130레벨까지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콘텐츠 오픈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더욱 확장된 전쟁의 메타를 제공하기 위한 공성전 업데이트 역시 미리 계획된 순서에 따른 것이며, 개인의 성장과 문파의 성장 및 경쟁 모두를 감안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전망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해주시길 바란다.
 

▲ 위메이드 성정국 PD (사진=위메이드)
▲ 위메이드 성정국 PD (사진=위메이드)

Q. 비천 공성전 이후의 로드맵이 궁금하다. 몽촌에 속한 사북성도 공성전의 무대가 되는 것인가?
성. 몽촌지역 이후 석각묘, 사북성, 설원지역 등 지속적으로 공간의 확장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그 중심에 있는 사북성도 공성전의 무대가 될 것이다. 다만, 사북 공성전을 서버 내 콘텐츠로 구성해 갈지 통합 서버 콘텐츠로 발전시킬지 내부 협의와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

Q. 신규 클래스를 공개했는데 관련 정보를 좀 더 안내해달라.
성. 새롭게 추가될 캐릭터는 물리 원거리 공격을 하는 귀여운 여성 캐릭터 콘셉트로 계획하고 있다.

Q. 장기 서비스 국면으로 접어들었는데, 현재 성과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 또는 더 나은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 중인 ‘필살기’가 있는가?
성. 지금보다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다른 서버로 잠시 원정을 가서 다른 서버 유저와 경쟁하고 싸우는 ‘원정대’ 콘텐츠나 다른 서버 유저와 경쟁하는 ‘시공의 탑’ 등 전투의 공간을 서버 간의 연결로 확장할 계획이 있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 요소인 ‘폐관수련’, ‘마석 & 정령보물 초월’ 등의 확장도 고려 중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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