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795호 기사]

3월 9일,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서비스했던 인디게임 ‘아르카나 택틱스’를 게임빌과 함께 리뉴얼한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이하 리볼버스)’가 출시됐다. 매 턴 랜덤하게 제공되는 유닛과 재화를 활용해 아군을 성장시키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나가는 오토배틀러와 로그라이크 장르를 합친 듯한 게임성을 지닌 이 타이틀은 ‘리볼버스’로 재탄생하며 그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유닛을 배치할 수 있는 타일을 3×3에서 4×4로 확장하고 기존 3종류가 필요하던 캐릭터 조합을 2종류로 단축하는 등 게임의 전략적 다양성과 진행의 속도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상점에서 무작위로 제공하는 유닛 라인업을 새로고침할 수 있는 ‘리롤’ 기능, 실시간 PvP 콘텐츠 등을 추가해 콘텐츠의 몰입도를 강화했다. ‘리볼버스’는 리뉴얼과 함께 글로벌 서비스 또한 시작했다. 최근에는 실시간 PvP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바 있다. 개발사 측은 이후에도 새로운 콘텐츠 추가와 시스템 개선 등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치와 조합, 랜덤의 절묘한 조화
배틀을 시작하면 이용자는 약 1분여의 시간 안에 유닛의 배치를 마친 후 화면 상단의 스타트 버튼을 누르게 된다. 배치된 캐릭터는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오토체스’, ‘TFT’ 등에서 볼 수 있는 오토배틀러 장르의 게임이 떠오르게 한다.
한 스테이지가 끝나면 전리품으로 무작위 영웅 하나와 경우에 따라선 아이템, 루비와 큐브 등의 재화를 받는다. 상점 페이지를 통해 해당 재화를 활용해 유닛을 구매할 수 있다. 유닛 구매에는 기본적으로 루비가 소모되며, 마음에 드는 영웅이 없을 경우, 루비를 소모해 라인업을 새로고침할 수 있다. 유닛을 구매할 때는 기존 유닛을 터치하는 것으로 조합을 고려해야 한다.
 

무턱대고 유닛을 늘려나가면 낮은 등급의 영웅들로 가득차서 전세가 불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 따라서 이용자는 사용할 유닛을 준비 시간에 터치해 조합식을 확인하고 상점을 이용해 빌드를 짜올려야 한다. 큐브는 상점을 통해 유닛 소환 주문서를 구매하거나 랜덤 유닛 구매, 유닛 제한수 확장 등을 할 수 있는 재화다. 루비가 있는 한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영웅 구매 및 리롤과는 달리 큐브를 소비하는 항목은 매 게임마다 수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조합을 통해 강한 유닛을 뽑기 위해서는 전투 콘텐츠를 시작하기 전, 영웅 메뉴 하단에 있는 조합 사전을 통해 어느 단계의 유닛이 내가 만들 수 있는 최고 단계의 캐릭터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뽑기를 통해 아무리 높은 단계의 영웅을 얻더라도 그 과정까지 가기 위한 하위 캐릭터를 만들 수 없다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실시간 대전 재미 ‘몰입’
3월 19일, 실시간 PvP 콘텐츠가 추가됐다. PvP 콘텐츠인 ‘대결’은 두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몬스터 웨이브를 동시에 진행하며, 일정 차례마다 서로 만나서 대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스토리 스테이지 3-8 이후 진행할 수 있으며, 대전 모드는 ‘빠른 대결’과 ‘친선 대결’로 나뉜다. 빠른 대결은 진행 전 미리 정해둔 아르카나 덱을 선택한 뒤 참여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와 자동으로 매칭되는 식으로 진행된다.
 

친선 대결은 이용자가 방을 생성하거나 생성된 방에 참여하는 식의 콘텐츠다. 두 이용자는 5개의 라이프를 가지고 20개의 웨이브를 진행하며, 라이프를 전부 잃은 쪽이 패배하게 된다.
몬스터 웨이브에서 패배 시 라이프 1개를 잃으며, 이용자간 전투에서는 각 전투마다 1,2,2,2,3점의 순서대로 라이프를 잃는다. 현재는 프리 시즌을 진행 중이며, 이후 진행될 시즌에서는 빠른 매칭의 승패에 따라 랭킹 점수를 부여해 순위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향게임스=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