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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게임시장, 닌텐도 스위치 전성기 위력 ‘과시’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1.04.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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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초 북미 게임시장은 콘솔게임이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기기 공급량, 신작 부족 등의 현상을 겪고 있는 PS‧Xbox와 달리, 콘솔 기기 평균 수명 대비 ‘전성기’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의 약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미국 내 소비자들은 약 47억 달러(한화 약 5조 3천억 원) 가량을 소비, 전년 동기 대비 42% 이상 상승한 지출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PS5, Xbox 시리즈 X/S로 대표되는 차세대 콘솔의 출시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의 지속적인 인기 상승으로 인한 콘솔 하드웨어 판매량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기기는 닌텐도 스위치로, 지난 2월 기준 약 1,155만 대를 판매, 기기 누적 판매량 8천만 대 돌파에 성공했다.

타이틀 판매량 측면에서도 닌텐도는 기기 전성기의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 2월 12일 정식 출시된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가 지난 2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비디오게임 타이틀로 등극했으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비디오게임 퍼블리셔 순위에서도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이어 2위 자리를 기록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경우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콜드 워’의 견실한 매출이 호성적을 이끌었다.
 

▲ 슈퍼 마리오 3D 월드 + 퓨리 월드(국내 정식 출시 기준)

이처럼 북미권 내 콘솔게임 관련 매출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의 약진엔 기기 보급, 자체 I‧P의 힘이 크게 작용한 모양새다. 닌텐도 스위치가 지난 2017년 출시된 이후 약 4년이 지나 보급률 및 인기 부문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슈퍼 마리오’, ‘동물의 숲’ 등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I‧P들이 신작 생산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젤다의 전설’, ‘포켓몬스터’ 등 인기 타이틀들의 신작 소식이 연이어지는 점은 물론, 최근 출시된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 같은 파트너사의 신작 흥행까지 더해져 이들의 시장 점유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소니와 MS는 기기 물량 부족 문제 해소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차세대 콘솔을 대표할 신작게임 역시 올 하반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만큼, 신규 콘솔의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경쟁은 이후 시점에 찾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박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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