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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카플란, 블리자드 퇴사 … ‘오버워치2’ 향방 주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4.21 10:48
  • 수정 2021.04.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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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의 개발을 이끌었던 제프 카플란 부사장이 블리자드를 떠난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 측은 ‘오버워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프 카플란 부사장이 퇴사하고, 아론 켈러 보조 디렉터가 개발팀의 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 블리자드 제프 카플란 메인 디렉터(사진=블리자드)
▲ 이번에 블리자드를 떠나는 제프 카플란 부사장(사진=블리자드)

제프 카플란은 지난 19년간 블리자드에 몸담았으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와 ‘오버워치’의 개발에 참여하며 이용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한 ‘오버워치’의 후속작 ‘오버워치2’의 개발도 그가 주도해왔다.
이번에 메인 디렉터로 올라선 아론 켈러는 ‘오버워치’ 팀의 창립 멤버로, ‘와우’ 개발 때부터 제프 카플란과 함께 해왔다. 

때문에 이용자들의 시선은 ‘오버워치2’에 쏠리고 있다. 제프 카플란에 이어 아론 켈러가 ‘오버워치2’의 개발을 지휘하게 됐다는 점에서, 방향성 변화 등에 촉각을 기울이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아론 켈러 신임 디렉터는 ‘오버워치2’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월 블리즈컨라인에서 공유한 업데이트에 대한 팬들의 반응에 감동을 받았고, 조만간 개발 진행상황과 새로운 기능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 블리자드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 (사진=블리자드)
▲ 블리자드 아론 켈러 게임 디렉터 (사진=블리자드)

최근 블리자드는 핵심 인력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회사를 떠난 마이크 모하임 전 CEO는 신생 개발사 드림헤이븐을 설립했으며, ‘스타크래프트2’ PD를 맡았던 팀 모튼 CEO를 필두로 제시 브로피, 케빈 동, 라이언 슈터 등 핵심 인력들이 모여 프로스트자이언트 스튜디오를 세웠다. 지난 5일에는 ‘와우 클래식’ 개발을 주도한 오마르 곤잘레즈가 회사를 떠났고, 15일에는 ‘스타크래프트2’ 밸런스 디자이너로 알려진 데이비드 킴도 개인 SNS로 퇴사를 알렸다. 때문에 제프 카플란 부사장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제프 카플란은 “열정적인 이용자들을 위해 세계관과 영웅들을 창조할 기회를 갖는 것은 진정으로 일생의 영광이었으며, 우리 게임을 응원해 주신 블리자드와 개발팀,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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