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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시 레전드', 쉽고 빠르고 호쾌한 웰메이드 대전 액션

간편한 조작·찰진 타격감 ‘일품’ ··· 서버·밸런스 이슈 ‘옥의 티’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1.04.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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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797호 기사]

● 장 르 : 액션 PvP
● 개발사 : 5민랩
● 배급사 : 라인게임즈
● 플랫폼 : PC(스팀), 안드로이드 OS, iOS
● 출시일 : 2021년 4월 13일

해외에서는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나 ‘브롤스타즈’, 국내에는 ‘겟엠프드’로 잘 알려져 있는 대전 난투 액션 게임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5민랩에서 개발하고 라인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SMASH LEGENDS : 스매시 레전드(이하 스매시 레전드)’가 그 주인공이다. ‘스매시 레전드’는 지난 3월 해외 일부 지역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했으며, 이번 그랜드 론칭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했다.
게임은 대전 난투 액션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조작과 타격감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조작은 이동, 공격, 점프, 스킬, 궁극기 5개로 구성돼 해당 장르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편의성을 강조했다. 때문에 ‘스매시 레전드’는 복잡한 콘트롤보다 심리전을 통한 선제공격이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뿐만 아니라 타격감과 이를 극대화하는 사운드 및 이펙트는 매우 뛰어난 수준이다.
반면, ‘스매시 레전드’의 가장 아쉬운 점은 서버 문제다. 대전 난투 액션 게임은 실시간으로 전투가 벌어지기 때문에 끊김 현상이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게임의 PC버전과 달리 모바일버전에서는 아직도 끊김 현상이 종종 발생해 게임의 몰입을 방해한다. 또 현재 캐릭터가 총 10명인데 벌써부터 밸런스 문제로 캐릭터 고착화 현상이 일어나는 점도 보완이 시급하다. ‘스매시 레전드’는 장르 본연의 재미는 확실한 만큼 서버 안정화와 밸런스 조정만 이뤄진다면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이다.
 

조작과 타격감은 ‘만점’
‘스매시 레전드’는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게임이다. 대전 난투 액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조작과 타격감 측면에 있어서 심혈을 기울인 것이 느껴진다. 게임의 조작법은 매우 단순하다. 이동, 공격, 점프, 스킬, 궁극기 5개의 버튼이 전부다. 점프 이후 공격, 스킬, 궁극기를 사용하면 다른 효과가 발동하지만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게임의 대기화면 단
▲ 게임의 대기화면

‘스매시 레전드’는 회피나 가드, 콤보를 위한 캔슬같은 요소를 배제해 초보자들이 매우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때문에 이 게임은 선제공격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회피나 가드 버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공격을 당하면 경직 상태로 추가타를 계속 맞게 된다. 소위 ‘선빵’을 때리기 위한 치열한 심리전이 이 게임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간편한 조작 뒤에는 최상급 타격감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적에게 공격을 적중시킬 때마다 느껴지는 찰진 손맛과 이를 극대화하는 화려한 이펙트 및 펑펑 울려 퍼지는 사운드의 조화는 몰입감을 넘어 짜릿한 쾌감을 유저에게 선사한다.
 

단순한 조작으로 짜릿한 타격감을 만끽할 수 있다
▲ 단순한 조작으로 짜릿한 타격감을 만끽할 수 있다

서버 안정화·밸런스 조정 ‘시급’
‘스매시 레전드’의 가장 아쉬운 점은 게임 외적인 부분에 존재한다. 바로 서버 문제다. 대전 난투 액션 게임은 실시간으로 유저 간에 전투가 벌어지는 만큼 네트워크 상태가 원활해야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네트워크의 불안정이 다른 게임보다 심한 편이다. 현재 PC버전의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모바일버전은 여전히 끊김 현상이 발생해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방해하는 경우가 잦다. 때문에 현재 ‘스매시 레전드’를 시작하려는 유저에게는 PC 플랫폼을 추천한다.
 

시즌패스를 도입해 과금 요소를 줄인 것도 장점이다
▲ 시즌패스를 도입해 과금 요소를 줄인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현재 사용 가능한 10개의 캐릭터 중에 특정 캐릭터 편중 현상이 보이고 있는 점도 해결해야할 문제다. 빨간 두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레드’는 강력한 딜링과 은신이 가능한 궁극기 때문에 선제공격이 중요한 이 게임에서 지나친 이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랭크를 조금만 올려도 3대3 대전에서 4~5명이 ‘레드’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어 너프가 필요해 보인다.
아쉬운 점들을 지적했지만 ‘스매시 레전드’는 그 이상으로 뛰어난 재미와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수작이다. 해당 문제들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한다면 ‘겟엠프드’에 이어 해당 장르의 스테디셀러 자리를 충분히 노려봄직하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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