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검조아의 주식 파밍기#2] 첫 장투 도전, 그리고 박살난 하락장 줍줍 매매법
[집행검조아의 주식 파밍기#2] 첫 장투 도전, 그리고 박살난 하락장 줍줍 매매법
  • 정리=게임이슈팀 기자
  • 승인 2021.04.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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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파밍에서 필자는 당일 주가가 크게 떨어진 주식을 사서 다음날 올랐을 때 파는 하락장 줍줍 매매법으로 썸에이지, 한빛소프트, 네오위즈홀딩스에 투자해 7,475원의 수익을 올렸다. 자신감이 찬 필자는 이번엔 하락장 줍줍 매매법과 함께 장투를 시도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장투 대상은 다름 아닌 카카오게임즈. 상반기 최고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덕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중 하나만 흥행해도 크게 남겨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반면, 지난번 재미를 봤던 하락장 줍줍 매매법은 완전히 망했다. 연일 주가가 하락한 웹젠과 썸에이지를 매수했지만, 반등은커녕 더 내려앉으며 필자의 멘탈을 박살 냈다. 장투 중인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같이 하락하면서, 오늘의 주식 파밍기는 바닥에서 천장을 노렸지만, 역으로 지하실에 처박힌 이야기가 되겠다.
 

▲ 장투 가즈아~

# 4월 14일 – 오딘·말딸 매매법으로 첫 장투 단행
필자는 첫 투자에서 하락장 줍줍 매매법 위주로 7,475원의 수익을 올렸다. 단타로 재미를 좀 봤으니 이번에는 장투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종목이 바로 카카오게임즈다. 당일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사전예약을 곧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뿐이랴? 현재 오타쿠 사이에서 ‘말딸’이라는 애칭으로 핫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퍼블리싱도 맡았다.

▲ 게이머인 필자도 기대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제공=카카오게임즈)
▲ 덕후들의 새로운 대세 게임이 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처=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식 홈페이지)

이른바 ‘오딘·말딸 매매법’이다. 두 게임 중 하나만 잘돼도 어쩌면 데브시스터즈처럼 될지도 모른다. 부푼 마음으로 카카오게임즈 1주를 56,000원에 매수했다. 4월 19일 58,100원까지 올랐지만 안 팔았다. 이건 무조건 ‘존버’다. 4월 30일 현재 1,800원 손실이 났지만 괜찮다. 잘...되겠지?

 

▲ 웹젠은 4월 26일, 썸에이지는 29일에 들어갔다

# 4월 26일, 29일 – 하락장 줍줍 매매법 고집하다 바닥에서 지하실행
카카오게임즈에 투자하고 남은 돈으로는 1회차에서 재미를 본 하락장 줍줍 매매법을 계속 시도했다. 전일 주가가 많이 빠진 주식이 다음날 오르기를 기대하며 4월 26일에 웹젠 1주를 37,550원, 29일에는 썸에이지를 주당 3,120원에 9주를 매수했다. 매수 당시 웹젠의 주가는 2일 연속, 썸에이지는 5일 연속으로 엄청난 하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 차트 급락하는거 보면 진짜 정신이 아득해진다

그리고 내 주식 계좌는 멸망했다.
웹젠과 썸에이지의 주가는 그렇게 하락을 하고도 계속 떨어졌다.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손절을 해야되나?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하나?’. 고민하는 와중에도 두 종목의 주가는 계속 빠지기 시작했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4월 30일 썸에이지 주식을 2,995원에 전량 매도했다. 손실은 1,186원. 너무 아까웠지만 미친 듯이 하락하는 차트를 보니 팔지 않을 수 없었다. 웹젠 역시 4월 30일 현재 2,850원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웹젠 역시 손절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2개월 동안 35,000원에서 40,000원대를 왔다 갔다 한 것을 보고 조금만 더 참기로 했다.
 

▲ 그렇습니다. 완전히 망했습니다.

#2차 파밍 결과
파밍이랄게 없었다. 얻은 건 없고 잃기만 했으니까.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하고 기고문 작성 현재 썸에이지에서 1,186원의 손실이 확정됐고, 웹젠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2,850원, 1,800원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합치면 5,836원을 잃었다. 오늘의 교훈은 바닥 밑에는 지하실이 있다는 것이다. 글을 쓰면서 잠깐 썸에이지 주가를 보니 2,910원까지 떨어졌었다. 등골이 서늘하다. 
‘집행검조아의 주식 파밍기’ 2회차까지의 수익은 118,654원이다. 오늘은 멘탈이 박살나서 엔씨소프트 주식 가격을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주식투자를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다. 3회차 파밍은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 그나마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전 투자 시기 대비 20,000원이 빠졌다.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 본지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주식 열풍과 관련, 게임을 좋아하고 투자에 관심 있는 독자들을 위한 맞춤형 연재 기획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외부 기고문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경향게임스=게임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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