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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게임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05.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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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시대가 도래한 이후 이같은 흐름은 더욱 가속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트렌드에 가장 밝은 이들은 역시 1020 세대다. 새로운 것들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배우는 속도도 빠르다. 심지어 최근에는 MZ세대라고 해서 이들을 주요 소비계층으로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국내 게임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은 여전히 4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한다. 지금 당장은 이들이 돈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너도나도 이들만을 바라보는 것은 산업 전체의 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이미 그 결과는 현실화되고 있다. 로블록스는 10대들의 엄청난 호응에 힘입어 전세계적 열풍의 주인공이 되며 뉴욕 증시 직상장까지 성공했다. 반면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권 MMORPG에 대한 1020세대의 취급은 어떤가. ‘양산형 게임’ 내지는 ‘틀딱 게임’ 정도의 비하라도 받으면 관심이라도 있다는 뜻이니 다행이고, 대부분의 10대들은 이런 게임에 관심이 없다. 

최근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대훤 부사장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흥미로운 프로젝트 하나를 발견했다. ‘MOD’라는 프로젝트인데, 다양성을 중시하던 넥슨의 과거 기조를 연상케 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갔다. 이제 우리 게임업계도 미래 세대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메타버스 다음엔 무엇이 올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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